국민주권 훼손하는 특혜갑질 및 왜곡보도 반드시 고칠 뜻 밝혀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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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의전용 주차공간을 일방적으로 무리하게 요구했다고 보도한 채널A 보도에 대해 허위보도라 반박하며,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이재명 지사는 "채널A 뉴스는 어제 <"도지사 오시니 주차장 비워라".. 반발한 입주민들>이라는 제목으로 하남 지하철 개통식 관련 보도에서 경기도지사와 하남시가 '의전용' 주차공간을 일방적으로 무리하게 요구한 것처럼 입주민의 일방적 주장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허위보도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폭행당했다는 사람이 있어도 폭행사실이 없다면, 폭행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폭행당했다는 사람이 있다'고 보도하는 것이 허위보도임을 채널A가 모를 리 없다"고 지적하며, "채널 A의 보도와 관련된 실제 사실관계는 다음과 같다"며 아래와 같이 반박했다.

1. 민원 접수 및 조치 과정

5일 저녁, 도지사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지하철 개통식 행사를 위해 왜 본인의 오피스텔 주차장을 비워야 하느냐는 민원이 있어, 다음날 6일 오전 경기도 철도정책과가 경위 파악 후 행사주관자인 하남시에 조치를 요청하고 당일 오후 20시 10분 민원인에게 '불편 사과 및 다른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조치했음'을 답변했습니다. 7일 행사 시작 전에 경기도가 입주민 민원을 접수해 문제점을 인지하고 시정 조치를 이미 끝낸 사안이었습니다.

2. 도지사 등의 주차공간 사용 목적

행사계획상 내빈은 풍산역 근린공원 공립주차장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었고 실제 공원 주차장을 사용했습니다. 오피스텔은 일반 참석자를 위해 하남시 미사1동사무소에서 공문으로 협조요청한 장소로서 간부들 주차를 위해 오피스텔 주차장을 빌리려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3. 입주민 불편 초래 여부

하남시는 정식절차(공문 발송, 입주자 대표회의 결정)를 통해 오피스텔에 주차장 제공협조를 요청했고, 입주민용 주차장(지하 3층 이하)이 아닌 상가용 주차장(지하 1, 2층)을 사용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었으며, 그나마 일부 주민들의 민원제기와 경기도의 지시에 따라 즉시 다른 건물로 변경했습니다.

하남시가 주차장 물청소를 요청한 바도 없고, 해당 건물은 입주 2개월 정도의 신축건물로 주차장을 포함한 건물 전체의 청소가 이미 예정되어 있었을 뿐 주차장 공여를 위해 청소를 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 이재명 지사는 "팩트 확인은 물론 보도대상인 경기도에 제대로 확인도 않은 채 자극적 제목으로 보도해 경기도정의 신뢰를 훼손한 채널A의 보도행태는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행위로 그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민원 처리과정과 결과에 대한 사실관계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고 또 파악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악의적 편파적으로 왜곡해 보도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습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채널A에 대해 반론보도를 요구하며 언론중재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 제소를 통해 도정을 훼손한 악의적 정치적 왜곡보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습니다"며 "왜곡된 사실은 밝히고 틀린 것은 바로잡는 것이 '공정세상'을 지향하는 민선7기 경기도의 철학입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주권자인 도민 한 분 한 분의 뜻을 받들어 공정한 세상을 위해 작은 것부터 더 세심하게 살피고 도민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겠다"며 "마지막으로 제보해 주신 도민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도민 여러분께 더 많은 의견, 더 많은 제보, 더 많은 충고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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