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화천군수, 최문순 강원지사한테 유치활동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

최문순 강원지사(사진좌측)가 최근 화천군을 방문해 최문순 화천군수(사진우측)와  육군사관학교 화천 유치 등 현안에 대해 환담하고 있다.   사진제공 /화천군
최문순 강원지사(좌측)가 최근 화천군을 방문해 최문순 화천군수(우측)와 육군사관학교 화천 유치 등 현안에 대해 환담하고 있다./ⓒ화천군

[강원=뉴스프리존] 오상수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육군사관학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정치권 등 중앙에 적극 설득에 나섰다.

화천군은 도내 접경지역 중 유일하게 군장병이(2만7,018명) 주민(2만4,646명)보다 많은 지역으로, 지역 면적의 42.6%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

군은 이러한 많은 규제를 받고 있으면서 27사단의 해체로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러한 규제와 부대해체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위해 최근 최문순 강원지사에게 “육군사관학교 화천 이전을 위해  강원도 차원의 전략과제로 채택하고, 유치활동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최 지사는 육군사관학교 화천 유치전략계획 수립 용역에 필요한 예산을 도에서 지원하겠다고 확약했을 뿐만 아니라 “정치권 등 중앙에도 육군사관학교 화천 이전의 필요성 등을 알리고 설득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원도는 화천군이 추진하는 육군사관학교 유치활동에 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천군은 조만간 도와 실무차원에서 이 사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화천군은 육군사관학교 유치를 위해 현 육사 부지 2.5배에 달하는 간동면 간척리 일대 군유지 등 116만평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2026년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 완공으로 서울에서 50분대에 도달할 수 있고, 중앙고속도와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인접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 군·국유지로서 단시간에 이전 및 개발이 가능한 것 ▲ 3개 사단이 보유한 훈련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게다가 화천군이 제시한 부지는 과거 골프장과 스키리조트 개발을 계획했었던 곳이어서 이전이 유력한 태릉 골프장의 대체 시설 조성까지 가능하다.

육군사관학교는 오래 전 충북 청주와 경남 진해 등으로 이전한 공군사관학교와 해군사관학교와 달리 서울 도심에 자리 잡고 있어 참여정부 시절부터 이전 논의가 있었다.

현재, 강원 화천군 외에 충남 논산과 경기 의정부, 경북 상주 등이 유치 의사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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