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최초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에 지역민들 노심초사... 불안감을 더욱 증폭 시키는 진도군청의 뒷북 행정

진도군수의 코로나긴급기자브리핑모습/Ⓒ진도군청
진도군수의 코로나긴급기자브리핑모습/Ⓒ진도군청

[호남=뉴스프리존]조재호 기자=전남 진도군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14시간이 지나서 확진자 발생및 동선에 대한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군민들의 비난과 불안감에 대한 원망을 듣고 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코로나19가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여겨졌던 전남 진도지역까지 확산돼 그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진도군 확진자는 서울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제주여행을 다녀온 후 무증상인 상태로 진도로 돌아와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한 걸로 나타나고 있어 엄청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진도군은 그동안 진도의 관문인 진도대교에서 드라이브스루를 설치하고 진도를 입도하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검사를 시행해 언론에 대대적인 홍보를 하였고 '코로나청정지역 진도를 지키겠습니다'라는 표어를 내걸었다.

하지만 정작 코로나19가 발생한 다음에는 긴급재난문자 하나 보내지 못하고 있으면서 언론인들을 상대로 이동진 군수의 긴급담화문 발표를 했다. 이마저도 군민들은 인터넷이나 뉴스를 통해 동선정보를 들을수 있었고 겨우 정오쯤에 군에서 보내는 확진자의 동선에 대한 문자가 도착했다.

진도군은 긴급문자가 아니어도 이미 많은 예산을 들여 구축해 놓은 첨단 마을방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주민들에게 얼만든지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할수 있는 수단이 있었지만 그 어떠한 것도 사용되지 않았고 결국 군민들은 뉴스나 SNS를 통해서 정보를 공유하였고 이중에는 정확하진 않는 정보로 인해 피해를 본 군민들도 생겼났다.

이에대해 안전생활지원과 의 김모계장은 "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어제 저녁(17일 저녁10시경)에 확진 통보를 받아 그시간에 군민들에게 문자를 보내면 불안감이 더 커질것 같아 동선 파악을 한후 보내자는 걸로 회의하였다,"라고 답하였지만 이동진 군수의 긴급기자브리핑은 오전 9시경에 이뤄졌고 군민들에게 처음 발송된 긴급문자는 오늘(18일) 정오경 있었다.

진도군이 향후 늘어나게 될지도 모를 확진자들을 대비해 어떠한 대책을 세웠을지는 아직 모른다. 담당자의 대답은 "지금보단 분명 좋을것이다" 라고만 하였지 대책이 무엇인지는 본인조차 모르는지 확답을 피했다.

이동진 군수의 바램처럼 청정 진도를 지키려고 한다면 본인들보다 군민들을 우선시 하는 행정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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