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SR이 2016년 직원 채용 과정에서 12명의 자사와 모기업인 한국철도공사 임직원 자녀를 선발해 특혜 의혹이 일고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실은 "SR이 지난해 기장 자녀 8명과 노조위원장 자녀 1명, 코레일 간부 자녀 3명 등 자사와 코레일 간부 자녀 12명을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자녀 12명은 SR이 지난해 7월 SRT 개통을 전후해 신규 직원 약 300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2 대 1에서 28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당시 코레일 윤모 본부장 아들은 756명이 지원해 27명을 뽑는 역무원 선발 과정에 합격했고 다른 코레일 간부 아들은 객실장에 채용, 또한 SR 조모 기장 아들 2명은 지난 5월 16명을 뽑는 객실장 전형에 둘 다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경협 의원은 "공공철도를 운영하는 SR에서 임직원 자녀에게 취업 특혜를 준 일이 있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SR 관계자는 "신입 지원서에 가족관계란을 만들지 않아 지원자의 가족사항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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