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스프리존]장연석 기자=경북 영천시(시장;최기문)는 영천댐 상류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금호강 하천유지수와 영천, 포항, 경주 등 시민의 식수원인 영천댐의 수질보호와 양질의 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영천댐은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성곡리, 노항리에 있는 낙동강 지류인 자호천에 건설된 다목적댐이다. 

높이 42m, 제방길이 300m, 총저수용량은 103.21만톤으로 1980년 12월에 준공되어 1일 40만톤씩 금호강 하천유지수와 영천,포항,경주 등 지역의 식수원과 농․공업용수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영천댐 상류 마을은 1978년 5월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거주민 1100여명이 배출하는 생활오폐수를 정화시키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없어 영천댐으로 오염수가 그대로 유입되어 수질오염이 야기되고 조류발생으로 인한 식수원 보호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20년 단위로 수립하고 5년마다 그 타당성을 검토하여 변경계획을 환경부에서 최종승인하게 된다.

영천댐 상류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실사단 회의/Ⓒ영천시청
영천댐 상류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실사단 회의 모습 Ⓒ영천시

 

그러나 영천댐 상류 9개 마을 중 자양면 성곡리(2013년 기반영)를 제외한 8개 마을은 하수도기본계획 미반영으로 공공하수도사업 추진이 불가한 실정이다.

영천댐 상류 하수도정비 사업은 총사업비 360억 원(국비252억,지방비108억)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댐 인근 630가구 배수설비와 하수처리장 5개소 325㎥/일, 오수관로 37.1km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최기문 시장은 “시민 생활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맑은 물 공급과 깨끗한 하수처리가 필수”라며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식수원 공급으로 살기 좋은 그린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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