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다불어민주당이 16일 후반기 대표의원에 박근철ᆞ의장후보에 장현국 의원을 선출했다. 부의장 후보로는 진용복ᆞ문경희 의원을 뽑았다./경기도의회
지난 6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들이 후반기 원구성 참여 대표의원 등을 확정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의회

[경기=뉴스프리존]고상규 기자=경기도의회가 새로 구성 된 더불어민주당 새지도부에 "경선 과정에서 공약한 사항들을 반드시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1일 의회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대변인단의 12차 논평을 통해 지난 29일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로 선출된 이낙연 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들에게 축하의 말과 함께 "당을 위해 헌신을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원들은 "새 지도부가 출범하는 현재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면서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매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일상이 마비되고, 경기는 더욱 침체해 비정규직 노동자,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등의 피해와 고통이 임계치에 이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 경제의 장기침체, 미·중 강대국 간 갈등 고조,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의 증대 등 대내외적으로 불리한 여건 속에서 국회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 여당의 리더십은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정권을 재창출하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며 "총리 시절처럼 진중하고 철저하게, 책임감을 갖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대응하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이낙연 대표는 당대표 후보자격으로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의원들과 정담회를 가진 내용을 언급하며,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등에 대한 약속 이행을 거듭 당부했다. 

당시 이낙연 신임대표는 정담회에서 "좋은 정책들은 지자체가 중앙정부보다 앞서서 성공모델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중앙정부가 인정하고 장려하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방정부가 인사권 독립, 정책인력 확충 등이 포함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연내에 매듭짓겠다"고 발언했었다. 

의원들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고의원에 선출된 염태영 수원시장의 자치분권 실현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췄다. 

의원들은 "염 시장이 지방자치단체장 최초로 당 최고위원에 선출됐다"면서 "여러 국회의원들을 제치고 2등으로 선출됐다는 것은 자치분권 확대의 염원이 당내에 만연해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자치분권의 획기적인 확대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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