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계별 비상 대응체계 구축, 재해 취약 시설물 733개소에 대한 긴급 점검

거제시는 제9호 태풍‘마이삭’에 대비하여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거제시
거제시는 제9호 태풍‘마이삭’에 대비하여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거제시

[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거제시가 제9호 태풍‘마이삭’에 대비하여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1일, 허동식 부시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주요 시설물, 선박, 농림시설물에 대한 피해 예방 대책을 점검했다.

아울러 어항시설 120개소, 해수욕장 16개소, 레저기구 561개소, 유어장 18개소 공사장 10개소 등 재해취약 시설물 733개소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시는 해일피해가 우려되는 해안가, 방파제, 양식장 등에 대해서도 재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도심지 배수로 정비, 어선 피항 및 결박 등을 통해 민생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태풍특보 발령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2단계로 격상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향후 태풍 진로에 따라 실시간 상황관리 정보공유를 통해 유관기관 및 부서 간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각종 재난상황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우리 지역은 2일 저녁부터 3일까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강한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자연재해를 완벽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마이삭은 2일 저녁 중심기압 94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당 45m의 매우강한 태풍으로 발달, 3일 새벽 거제에 상륙하며 경남을 그대로 관통할 전망이다.

거제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단계별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갖추고 태풍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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