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장 산책 중 슬립웨이 근처에서 미끄러져 해상에 추락

목포해경, 신안 암태도 남강선착장 해상 추락자 2명 ‘긴급구조’(남강선착장 전경)/ⓒNAVER
목포해경, 신안 암태도 남강선착장 해상 추락자 2명 ‘긴급구조’(남강선착장 전경)/ⓒNAVER

[호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전남 신안군 암태도 남강선착장에서 관광객 2명이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구조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는 지난 17일 오후 8시 4분경 전남 신안군 암태도 남강선착장에서 2명이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신안파출소에서 신속하게 출동, 해상추락자 A씨(66세,남)와 B씨(65세,여)를 구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신고를 접수한 신안파출소 경찰관 3명은 인명구조 장비를 지참하고 사고 발생 4분 만에 현장에 도착, 로프를 이용해 해상추락자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어 해경은 구조된 A씨와 B씨의 체온유지 및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저체온증과 함께 경미한 찰과상을 입어 오후 8시 23분경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한편, 해상에 추락한 2명은 60대 부부 관광객으로 저녁식사 후 남강선착장을 걷다가 선박을 수중에서 육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경사지게 만든 시설인 슬립웨이 근처에서 미끄러져 해상으로 추락, 인근 여객선 관계자가 이를 목격하고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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