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와 암태, 하의도에 이어 가거도에 거점 건강증진센터 개청
섬 지역 주민들 다양한 의료 및 건강서비스 확대로 응급 시 골든타임 확보 용이

신안군, 서해 도서 섬 지역 응급상황 바뀐다! (가거도 건강증진센터 개청)
신안군, 서해 도서 섬 지역 응급상황 바뀐다! (가거도 건강증진센터 개청)

[호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전라남도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가거도 주민의 건강증진과 응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신속하게 하기 위해 보건지소를 건강증진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지난 21일 개청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청한 가거도 건강증진센터는 건축면적 367㎡, 지상 3층 규모의 의과·치과·한의과 진료실,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응급실 등을 갖추고 다양한 의료 및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가거도 건강증진센터는 인턴의 2명, 일반한의사1명, 일반치과의사 1명 등 총 9명의 의료진으로 섬 지역 주민들에게 양.한방을 비롯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가거도 건강증진센터는 당직 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며, 육지와 멀리 떨어진 도서지역 섬 주민들의 취약한 의료 환경 개선과 병원 전 단계에 소요되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혈액검사, 방사선 촬영장치, 원격협진장비 등 다양한 검사장비 및 인력을 확충하여 신속한 응급처치로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건강지키미 역할을 하게 된다.

또 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잠시 중단된 만성질환관리, 운동교실, 보건교육 등 건강증진을 위한 서비스도 추후 프로그램을 편성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거도 건강증진센터가 주민의 곁에서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열 신안군부군수는“그동안 도서 섬 지역 의료시설의 부재로 인해 주민들의 응급상황 발생 시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는데 이번 건강증진센터 개청으로 인해 다양한 의료 혜택과 응급 상황 발생 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의료복지 체계의 변화와 발전을 염원했다.

한편, 신안군에는 건강증진센터가 지난 7월 이후 가거도와 함께 홍도와 암태, 하의도 등 4곳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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