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채용비리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

진주시민행동은 “진주시민의 이름으로 진주시 채용비리를 고발한다” 26일 오전 창원지검 진주지청 앞에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모습./ⓒ진주시민행동
진주시민행동은 “진주시민의 이름으로 진주시 채용비리를 고발한다” 26일 오전 창원지검 진주지청 앞에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모습./ⓒ진주시민행동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진주시민행동은 “진주시민의 이름으로 진주시 채용비리를 고발한다” 26일 오전 창원지검 진주지청 앞에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진주시민행동은 “진주시 채용비리의혹이 불거진지 벌써 40여일이 지났지만 시민들의 분노만 들끓고 있을 뿐 그 어떤 조사도 없고 그 누구도 책임 지려하는 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주시는 채용과정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면서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는 해괴한 대응으로 시민을 기망했다. 시정의 도덕성과 공정성을 뿌리 채 흔드는 일임에도 진주시장은 조사는 커녕 사과 한마디 없었다”며 “시민을 대의한다는 시의회조차 그저 분노유발자에 불과했다. 채용비리 사건이야말로 시의회가 이유불문 발 벗고 나서야 했다. 그럼에도 시의회는 진주시의 공무직 및 청원경찰 채용 전수조사를 위한 행정조사 특위를 두 번이나 부결시켰다”고 성토했다.

이어 “채용비리는 모든 시민이 분노할 범죄다. 가장 공정해야 할 진주시 공무원 채용이 이렇듯 불공정과 비리의 온상이라면 이는 미래 세대의 희망을 송두리째 짓밟는 짓이 아닐 수 없다. 취업을 위해 숱한 날들을 지새우며 준비하는 청년들, 그들을 지켜보는 가족을 향한 너무도 처참한 범죄다” 밝히고 “진주시의 방관과 시의회의 직무유기로 진주시 채용비리의혹이 덮힐 것이라 기대한다면 큰 오산이다. 오늘은 이렇게 검찰청 앞에 고발장을 든다”고 말했다.

진주시민행동은 “채용비리의혹이 낱낱이 밝혀질 때까지 그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오늘 고발뿐 아니라 이후에도 이어질 시민들의 제보를 모아 추가적인 검찰 고발을 진행 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집회와 시위, 서명 등을 통해 반드시 진주시 채용비리의 전모를 밝히고 다시는 진주시에 이러한 불공정이 발 붙이지 못하게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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