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명VS정성직 ⓒ맥스FC 제공
황호명VS정성직 ⓒ맥스FC 제공

[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슈퍼미들급 챔피언 황호명과 잠정챔피언 정성직이 오는 11월 1일 전북 익산 칸스포츠 특설링에서 개최되는 MAXFC 21에서 통합 타이틀전을 벌인다.

이들의 대결은 원래 2019년 3월 15일 MAXFC 17의 메인이벤트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챔피언 황호명의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주최측은 슈퍼미들급 랭킹 1위 장태원과 정성직의 잠정 타이틀전을 성사 시켰다.

경기 결과는 정성직의 2라운드 KO로 승리해 슈퍼미들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한때 ‘보험왕’이란 타이틀을 달았던 황호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업을 바꾸고 하수구 설비로 전직했으며, 개인 트레이닝을 중심으로 하는 정성직은 수업이 줄어들었지만 실망하지 않고 열심히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황호명은 “선수 생활도 중요하지만 가장으로서 생계를 꾸려야하는 입장이다보니 본업을 최대한 열심히 하는 중”이라며 “그러다보니 자칫 운동을 놓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은 최대한 즐기면서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성직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업이 줄어들고 가족의 외부활동이 없다는 것이 힘들다”며 “하지만 격투기 생활은 힘들지 않고 오히려 컨디션 관리도 쉽고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최적의 조건에서 대회를 준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598일만에 타이틀전을 치르는 황호명은 “내 스타일은 상대방을 압박하면서 근접전을 치른다”며 “이번에 화끈한 근접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또한 “이번 방어전에 성공한다면 다른 체급에도 손을 뻗어볼 생각”이라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정성직은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경기를 잘 치뤄서 앞으로 꼭 슈퍼미들급 타이틀을 차지하겠다. 후회 없는 명경기를 만들어보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MAXFC 21'은 2개의 타이틀 매치와 새롭게 도입된 원데이 토너먼트 경기로 올해 첫 넘버링을 앞두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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