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위험하고 무모한 폭주 당장 멈춰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 월성원전1호기와 관련한 검찰의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은 검찰권 남용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뉴스프리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 월성원전1호기와 관련한 검찰의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은 검찰권 남용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뉴스프리존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에 대한 동시 다발적인 압수수색과 관련해 "정치 수사이자 검찰권 남용이다.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낙연 대표는 "감사원은 수사 의뢰도 하지 않았는 데 야당이 고발한 정치공세형 사건에  검찰이 대대적으로 대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에너지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중요한 정책"이라며 "이에 대한 사법적 수사는 이제 검찰이 정부의 정책 영역까지 영향을 미치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마치 지난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논의가 진행된 때 후보자 일가에 대한 대대적 압수수색을 벌였던 때를 연상케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야당이 이 사건을 대전지검에 고발한 지 2주 만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전지검을 방문한 지 1주일 만에 전격적인 수사가 진행된 점은 검찰의 의심을 받을 만 하다"며며 "야당과 일부 정치 검찰이 짜고 정부를 공격한다고는 믿고 싶지 않다"고 힐난했다.

끝으로 이대표는 "당은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다수 검사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일부 정치검사의 이런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은 위험하고 무모한 폭주를 당장 멈춰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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