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 하한선 등 토론하자…이낙연·김종인 회답 기다리겠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12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입법을 약속하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3당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김종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감에 이어 민주당도 변화(법안을 발의한 것)를 보인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도 저를 비롯한 3당 대표가 한데 모여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함께 이야기하고 국민 앞에 약속하는 3당 대표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의당과 민주당, 국민의힘이 중대재해에 대한 처벌의 하한선, 유예기간 등을 토론하자"면서 "일하다 죽지 않을 권리를 지키고, 세월호·가습기 사건과 같은 대규모 참사에 최소한의 책임을 지는 방안을 3당이 공동으로 논의하고 만든다면 그것이 협치이고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당의 중대재해처벌법 처리만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정치가 그 취를 제대로 살릴 수 있다면 그만한 의미가 어디 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회답을 기다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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