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 전남학생의회 권역별 임시회./©전남도교육청

 

[ 호남=뉴스프리존]장봉선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나주와 강진에서 전남학생의회 권역별 임시회를 갖고 토론과 협의 과정을 통한 학생자치 역량 강화와 학생자치문화 확산을 모색했다.

이번 임시회는 전남학생의회 제2기 의원들을 대상으로 처음 열린 대면회의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된 정기회를 대신해 권역별로 나누어 개최됐다.

임시회는 아이스 브레이킹, 공동체 세우기 활동에 이어 함께 의논할 그룹별 의제를 도출해낸 후 ‘브레인 라이팅’과 월드까페 형식으로 모두가 의제를 협의하는 토론 과정으로 진행됐다.

11일 열린 서부권·중부권 임시회에서는 학생회 회의, 학교 축제, 동아리 활동 활성화, 수능 응원 영상, 교사(관리자)와의 소통 등의 의제를 도출해 토론했다. 정리단계에서는 박재홍(영흥고) 의원이 ‘전남학생의회가 원하는 전남교육’을 주제로 진로 진학 활동 확대, 민주시민교육 내실화, 특성화 교육 내실화, 선택 수업 확대, 멘토 멘티 활동, 온라인 수업 등 다양한 제안을 발표했다.

이어 12일 동부권·남부권 임시회에서는 교내 환경 보호 프로젝트, 교사와의 소통, 존중의 약속, 학교 내 학생 인권 등의 의제에 대해 토론했다.

이틀에 걸친 토론과정에서는 진로 진학 교육의 확대와 특성화고의 직업교육 지원강화,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등이 공통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삶 기술 교육(삶 또는 생활에 즉각 필요한 것들을 배우는 과정)과 머지않아 투표권을 지니게 되는 학생들을 위한 현실적인 선거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병삼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첫 대면 회의이지만, 교육공동체의 일원인 학생대표들이 바라는 전남교육의 방향과 정책 제안에 학생의원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줬다.”면서 “회의 결과와 각 학교의 사례를 공유하고 돌아가 각자의 학교에서 학생자치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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