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려한합천이 지난 17일 경남 합천 합천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KB바둑리그 출범식을 가졌다./ⓒ합천군
水려한합천이 지난 17일 경남 합천 합천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KB바둑리그 출범식을 가졌다./ⓒ합천군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水려한합천이 지난 17일 경남 합천 합천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KB바둑리그 출범식을 갖고 2020-2021시즌 출격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문준희 합천군수를 비롯해 김해은 합천군체육회 회장, 하성용 합천군바둑협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백성호 9단과 수려한합천 선수단(고근태 감독, 박정환·박진솔ㆍ윤준상 9단, 송지훈 6단, 강유택 8단, 현유빈 3단, 김형우 8단, 이현준 3단) 등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선수단 및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인사말, 기념품 전달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갈고 닦은 역량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시길 바란다”면서 “바둑의 미래들과 이 자리에 함께해서 영광스럽고 출범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건승하길 바란다”는 격려사를 남겼다.

2년 연속 水려한합천 사령탑을 맡은 고근태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기대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이번 시즌은 주장 박정환 9단을 필두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합천군 소속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주장 박정환 9단은 “합천에 여러 번 방문했는데 오고 난 다음에 항상 성적이 좋았다”며 “이번에도 좋은 기운을 받아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임전소감을 전했다.

올해가 KB바둑리그 두 번째 출전인 水려한합천은 28일 Kixx와 2020-2021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8개 팀이 출전해 더블리그(14라운드 총 56경기, 280대국)로 정규리그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리는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최대 2경기), 플레이오프(최대 3경기), 챔피언 결정전(최대 3경기)으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린다.

총규모 34억원(KB바둑리그 31억, KB퓨처스리그 3억)인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상금과 별도로 지급되는 대국료는 장고 대국 1∼2경기는 승자 360만원, 패자 70만원의 대국료가, 속기 대국 3~5경기는 승자 320만원, 패자 60만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제한시간은 장고 1국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지며, 장고 2국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 속기 대국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로 펼쳐진다.

KB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