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조성 등 12개 주요 사업 반영
국비 8,000억 원 이상 유치 효과, 여객,관광레저,물류,수산기능 재배치

목포, 내항,남항 북항 서남권 경제 특화 항만으로 개발 추진(목포내항)
목포, 내항,남항 북항 서남권 경제 특화 항만으로 개발 추진(목포내항)

[호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목포항 100년 미래를 결정할 제4차 항만기본계획이 지난 11월 17일 국무회의에 상정되어 20일 고시된다.

항만법에 따른 제4차 전국무역항 기본계획은 10년 단위 기본계획으로 해양수산부장관이 수립주체로 계획기간은 2021.~2030년도 까지(목표연도)이다.

사업은 기본계획고시, 실시설계, 착공 순으로 100% 국비 추진으로, 열악한 재정의 목포시에서는 노후․유휴화된 항만과 그 주변시설을 효과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많은 사업이 이번 기본계획에 반영토록 전력을 다했다.

아울러 이번 기본계획에 반영된 목포항의 12개 사업과 5개 추가사업을 부두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목포내항은 ①목포항 국제여객부두(국제여객터미널) 추가확충, ②목포대반동 수제선 정비사업 ③동명동 물양장 정비사업, ④육상전원공급설비(AMP)사업이 반영되어 서남권 도서연결 중심 항만으로서 여객기능 강화와 선박 매연 저감시설 설치 및 이전하는 목포수협부지를 중심으로 부두시설과 복합친수공간이 함께하는 역사, 레저, 관광, 여객 기능 위주로 개발될 계획이다.

목포북항은 ①북항 국가어업지도선 부두확충, ②목포북항 배후단지 진입도로 개설 사업과 ③신조선 건조에 따른 안벽 접안시설 보강, ④소형선박 계류장 중력식 방파제 보강구축, ⑤친해양 열린캠퍼스 구축사업이 반영되어 북항물양장 시설 확충을 통해 수산물 선별 작업 등 어획물 양육을 위한 작업공간과 부족한 어선 접안시설을 확보하여 수산업 활성화 지원을 통한 어업과 수산업 중심항구로 탈바꿈한다.

목포신항은 ①목포신항 자동차부두 확충, ②목포신항 배후수송시설 건설, ③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조성, ④신항 석탄부두 기능전환(석탄→잡화). ⑤목포신항 보안부두 건설 등 5개 사업이 반영 되어, 서남권의 수출입 활동 지원을 도모하고, 대중국․동남아 물류기반을 구축하며, 서남권 자동차 수출중심 단지를 구축으로 항만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이원화되어 운영되고 있는 자동차 부두를 통합․운영하기 위해 목포신항 북측에 5만 톤급 자동차 부두 1선석을 신설하고, 추가사업으로 목포신항 남단에 예부선 부두를 신설하여 항내 난립한 예부선의 질서회복과 활동지원을 위해 북항에 정박중인 예부선은 모두 신항 예부선 부두로 통합할 계획이다.

또 해경서부정비창 부두를 신설하여 해군․해경선의 수리조선․정비기능을 확보하고, 조선, 기계 등 배후산업과의 연계 활성화를 도모한다.

목포항은 1897년 우리나라 최초 자주적으로 개항한 해양역사 도시로 명성이 있었으나, 정치․지역적 논리와 변화된 해운항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항만개발에서 배제되고, 지금은 항만규모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 있다.

가까운 과거에는 목포경제가 선창과 조선경기 영향을 크게 받아 가장 번성했으며 부두를 통해 사람, 물자, 생선 등이 활발하게 왕래했다.

지금은 과거와는 또 달리 주변 인프라가 더욱 확장되어 이러한 변화된 해운환경(선박의 대형화, 국제카페리․ 연안크루즈 사업 대비 등)에 맞는 항구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항의 옛 명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제4차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다수 사업을 예정대로 착착 추진시켜 목포항을 서남권 지역의 핵심산업 지원 항만의 역할을 수행하고 조선산업지원 및 자동차 수출 중심항만으로 발전시키며, 항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친수문화공간 확충과 관광활성화로 항만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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