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정가 일각, 보궐선거 한 달전 사퇴론..새누리 K 전 후보 당적 바꿔 출마론도  

이성호 경기 양주시장./뉴스프리존
이성호 경기 양주시장.ⓒ양주시

[경기=뉴스프리존]고상규 기자=한 때 건강문제로 시장직 공백을 이어왔었던 이성호 경기 양주시장의 자진 사퇴론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 다시 고개를 들었다. 

23일 이 시장이 건강문제로 내년 4월 치뤄지는 보궐선거 한 달전(3월 중)을 시점으로 자진사퇴 할 것이라는 지역정가 일각의 주장인데, 2016년 4.13 보궐선거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시장직에 출마했었던 전 K후보가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꿔 보궐선거에 출마해 이 시장의 바톤을 이을 것이라는 일각의 목소리도 뒤따른다.

사실상 건강문제로 인해 최근 이 시장에 대한 자진사퇴 촉구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에 이 같은 새로운 주장이 제기되면서 과연 진실은 무엇인지 파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에 뉴스프리존은 이와 관련한 진실파악을 위해 해당 인사 등과 접촉, 사실관계를 짚어봤다. 

◆이 시장측, 내년 3월 자진사퇴론.."어디서 그런 말을, 사실 아니다" 일축

건강문제로 통화가 어려운 이 시장을 대신해 시장실 측근과 전화 접촉을 시도했다. 

양주시 비서실 관계자는 "(자진사퇴는)들어보지 못했다. 시장님께서도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이 내용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지역당 쪽으로 알아보는게 났다"면서도 "얼마전 정성호 의원님과 식사를 했는데 (당시)정 의원께서는 (이 시장 사퇴문제에 대해) 끝까지 갈 것으로 보면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K 전 양주시장 후보, 당적 바꿔 출마는 사실?

이 시장의 내년 3월 자진사퇴에 이어 기존 국민의힘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꿔 출마를 할 것이라는 주장과 관련해 K 전 후보는 "당적을 바꾼 것은 맞다. 지난 9월 말쯤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꿨다"며 "보궐선거가 됐든..(양주시장으로) 지방선거에는 나간다"고 재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K 전 후보는 이 시장의 내년 3월 사퇴론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며 "원래 나는 민주당쪽에 있다가 (당시)새누리당 김 모위원장 쪽에 있었는데 (최근 주변인들과 대화에서) 다시 민주당으로 간다고 얘기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달 20일 경기도의정회 양주시지회, 양주시 의정동우회 등이 연 이 시장의 자진사퇴 촉구 기자회견 이틀후 인 22일 이를 의식한 듯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시 발전에 기대가 큰 시민들에게 자신의 건강으로 인해 걱정을 끼친 점에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분골쇄신'의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과 국민의힘 측에서는 이 시장이 조기사퇴 후 치료에 집중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 이 시장은 2018년 7월 양주시장으로 취임한 직후 성대 수술에 이은 지난해 2월 받은 허리디스크수술 등으로 대화와 보행이 어려워지면서 휠체어와 메모로 간단한 의사소통만 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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