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66회 현대문학상 수상자로 소설 부문 최은미, 시 부문 황인찬이 각각 선정됐다고 25일 도서 출판 현대문학이 발표했다.

수상작은 최은미 소설 '여기 우리 마주'와 황인찬의 시 '이미지 사진' 외 6편이다. 평론 부문은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심사위원단은 지난해 12월부터 1년간 각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상금은 각 부문 1천만 원이고, 시상식은 내년 3월 말 열린다.

최은미는 수상 소감에서 "소설을 쓰는 동안 그 안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어떤 식으로든 다음 소설에 대한 약속이 되어주었던 것을 기억하겠다"면서 "소설을 통해 열리고 연결되던 시간을 생각하며 계속 쓰겠다"고 말했다.

1978년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난 최은미는 2008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소설집 '너무 아름다운 꿈', 장편소설 '아홉 번째 파도' 등이 있다. 대산문학상을 받았다.

최은미 소설가/ 황인찬 시인
최은미 소설가/ 황인찬 시인

황인찬은 "친구들과의 사랑과 우정을 기억하기 위해, 그리고 그걸 곱씹으며 사랑도 우정도 아닌 무엇인가로 만들어버리기 위해, 더 쓰고 더 애써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988년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나 2010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등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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