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이동근 기자 = 게임빌과 이 회사 관계사인 컴투스가 해외에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게임빌은 지난 2013년 컴투스를 인수한 바 있다.

게임빌 'MLB 퍼펙트 이닝' 대표 이미지
게임빌 'MLB 퍼펙트 이닝' 대표 이미지

게임빌의 경우 최근 공게임즈와 함께 개발한 야구게임 'MLB 퍼펙트 이닝' 시리즈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게임은 2014년 런칭한 이후 애플 앱스토어 기준으로 15개국 스포츠 게임 차트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모바일 야구게임으로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글로벌 누적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글로벌 스테디셀러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0월에도 야구 강국인 도미니카 공화국과 파나마 애플 앱스토어에서 스포츠 차트 1위를 달성했다.

게임빌에 따르면 성공요인은 메이저리그를 손 안에서 체험하는 느낌을 주는 사실성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메이저리그 어드밴스드 미디어(MLBAM), 메이저리그 선수협회(MLBPA)와의 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MLB 모든 구단과 은퇴 선수들의 정보까지 그대로 반영했으며, 정교한 3D모델링으로 실제 플레이 모습을 구현했다는 점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시리즈 최신작인 'MLB 퍼펙트 이닝 2020'은 월드 시리즈와 포스트 시즌 여운을 달래는 ‘도전 모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도전 모드에 월드 시리즈 우승팀인 LA 다저스 이벤트팀과 포스트시즌 리마인드 팀이 등장해 유저들이 직접 포스트시즌에 참여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도전 모드는 매주 유저들이 특정 AI(인공지능)팀을 상대로 협력, 클리어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콘텐츠다.

컴투스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 대표 이미지
컴투스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 대표 이미지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로 2조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 세계 53개국 애플 앱스토어, 11개국 구글플레이 스토어 게임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 게임은 모바일 e스포츠 리그를 내세우고 있다. 2017년, 월드 아레나 대전을 업데이트 한 이후 북미, 유럽에서 e스포츠 대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을 연이어 개최한 바 있다. 대회 규모는 국제 대회의 위상에 맞게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다. 2019년에는 상금 규모를 전년 대회의 약 2배인 총 21만 달러, 우승상금은 10만 달러로 늘렸으며, 글로벌 e스포츠답게 프랑스에서 결승을 진행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인기비결은 자동 전투 등 유행을 따라가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아무리 게임 시장에서 검증된 트렌드라 하더라도 서머너즈 워 만의 게임성을 살려나가는 것을 업데이트의 우선 명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게임빌은 올해 3분기 누적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총 8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 중 479억 원의 매출을 수출을 통해 올렸다. 컴투스는 동 분기,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3701억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 중 수출액이 2964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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