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프리존] 장연석 기자 =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1년 정부예산 중 경북도의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 반영액이 5조 808억 원이라고 밝혔다.

경북도가 확보한 국비예산 총액은 건의사업 반영액 5조 808억 원과 교부세를 제외한 경상북도 예산서에 편성된 일반국고보조사업의 국비 4조 6,354억 원을 합한 9조 7,162억 원이다.

도는 정부예산안에 국비 4조 9,112억 원을 반영했으며, 국회 예산심사과정을 통해 신규 R&D사업과 SOC사업 등 총 85건 1,696억 원을 증액시켰다.

2021년도에 확보한 국비 예산은 금년도 4조 4,664억 원 보다 6,144억 원(13.7%) 증가했으며, 이는 정부예산(558조원) 증가율(8.9%)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로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체계적인 국비확보 시스템을 구축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한 덕분이라는 평가가 있다.

이러한 국가투자예산을 경북지역으로 배정되기까지는 수많은 고비가 있었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예산편성단계에서부터 세종을 찾아 부처를 설득해준 국회의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정부예산에 담긴 경북도의 국가투자예산을 살펴보면 ▲SOC 분야 3조 1,062억 원 ▲R&D 분야 3,353억 원 ▲농림수산 5,888억 원 ▲문화분야 969억 ▲환경분야 5,156억 원 ▲복지분야 355억 원 ▲기타 4,025억 원 등이다.

경북도가 확보한 내년도 예산의 특징은 SOC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신규 사업과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한 R&D 예산을 대거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내년도 국가투자비예산이 예전처럼 SOC에만 편중되지 않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R&D사업과 지역산업 재편을 위한 예산이 골고루 반영되어 지역을 이끌 핵심사업을 제대로 발굴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어렵게 확보한 국비예산을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고, 경북이 재도약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을 만들 수 있도록 경북의 미래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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