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교육문화재단의 장학금수여식 모습

 

[ 서울=뉴스프리존]한운식 기자=부영그룹은 지난 2014년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에 꼽힐 정도로 활발한 사회공헌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있다.

그 중에서도 부영은 교육 분야의 사회공헌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해왔다.  "교육재화는 한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신념 때문이다.

실제로 부영은 1983년 회사 설립 초기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딴 기숙사(우정학사)를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42개국까지 육영사업의 폭을 넓혀왔다.

■ 국내외 교육자재 및 시설 기증 … 국내외 인재 양성의 산실

부영그룹은 지난 11월 용산공업고등학교와 기숙사 무상 건립 업무협약을 맺었다.

용산공고는 내년부터 철도 전문고등학교로 개편돼 '용산철도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꾼다.

신설 용산철도고등학교는 전국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기 때문에 기숙사가 필요한데 이를 부영그룹이 건립해주기로 한 것이다. 부영주택은 지상 3층, 약 1천㎡ 규모로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된 기숙사를 건립해 기부하고, 용산공고와 철도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부영그룹은 아호인 ‘우정(宇庭)’을 딴 기숙사(우정학사)를 포함해 전국의 초, 중, 고등학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교육 및 문화시설을 기증해 오고 있다.

대학 교육시설 지원에도 큰 관심을 가지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에 ‘우정(宇庭)’이 새겨진 건물을 신축 기증,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정학사’를 100여 곳에 기증했다. 이 곳을 거친 인재들은 사회 곳곳에 진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동량(棟梁)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창신대학교를 인수했다.

이중근 회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대학의 존립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창신대학교의 재정 기여자로 나섰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신입생 전원을 ‘우정(宇庭)’ 장학생으로 선발하여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지난 6월에는 마산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마산장학재단 100억원을 출연해 전달하기도 했다.

부영그룹은 해외 교육시설 지원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캄보디아, 라오스 등 600여 곳에 초등학교 건립 지원은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에 디지털피아노 7만 여대와 교육용 칠판 60만 여개를 기증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부영그룹은 해외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태권도를 전파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국가 위상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 태권도 훈련센터 건립기금을 지원함은 물론, 캄보디아 프놈펜에 1000여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부영 크메르 태권도 훈련센터’(2012년), 미얀마 양곤 태권도 훈련센터를 건립 기증(2018년)했다.

■ 해외 유학생 1838명에 장학금 … 친한파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
무엇보다 육영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부영그룹은 2008년 우정교육문화재단을 설립, 2010년부터 국내에 유학 온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로 나누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 수를 늘려 1인당 연 8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대부분 장학생들은 한국의 높은 물가 등으로 유학생활에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며, 재단의 장학금 제도로 학업에 정진할 수 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20년도 2학기 베트남,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유학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38개 국가 총 96명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2학기 장학금으로 약 3억8000만 원을 수여하는 등 지금까지 1838명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총 72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이처럼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장학생 제도는 ‘글로벌 인재 발굴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학생들은 졸업 후 세계 곳곳에 진출,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친한파로 활동하며 민간외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 ‘안심 어린이집’
 부영그룹은 저출산·고령화 및 일·가정 양립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보육사업의 일환으로 회사 내 보육지원팀을 두고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으로 운영 중이다.

임대료에 해당되는 비용은 학부모 부담금인 행사·견학비, 교재·교구비 등의 면제, 유기농급 간식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급식 질의 제고 등 영유아들의 복지와 보육비용으로 쓰인다.

부영그룹은 무상 임대료의 비용이 영·유아 및 교사들의 보육과 복지로 쓰이며, 양질의 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보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인다면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어린이집’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신념하에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사내에 보육지원팀을 설치·운영하며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을 선발하는 기준과 동일하게 ‘어린이집 원장’을 선발하고 있다. 아울러 무상 교사교육, 무상 보육 컨설팅, 개원 지원금, 디지털 피아노 기증, 다자녀 입학금 등(셋째 자녀부터 입학시 입학금 면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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