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기초지자체 중 지역자활센터 4개소 운영 유일
- 청년자립사업단 ‘빵그레’, 노동자작업복세탁소 ‘클린업’ 등 자활사업 다양

창원시는 올해 자활사업 제도화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구축한 지역자활사업 기반 위에서 지역특색을 살린 ‘창원형 자활사업’을 추진했다./ⓒ창원시
창원시는 올해 자활사업 제도화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구축한 지역자활사업 기반 위에서 지역특색을 살린 ‘창원형 자활사업’을 추진했다./ⓒ창원시

[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올해 자활사업 제도화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구축한 지역자활사업 기반 위에서 지역특색을 살린 ‘창원형 자활사업’을 추진했다고 15일 밝혔다.

자활사업은 2000년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으로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것이다. 창원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4개의 지역자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00년 초기 ‘집수리, 청소, 간병, 재활용, 음식’의 5대 표준화 사업 중심으로 시작한 자활사업단은 2020년 현재 식판세척, 편의점, 세탁, 식당, 택배, 세차, 카페, 임가공 등 55개사업단 6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열악한 지역자활센터의 공간확보를 위해 민선7기 허성무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진해지역자활센터 건물 매입 및 리모델링비 12억5천만원, 창원지역자활센터가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상남동으로 이전하는데 전세 5억 융자 및 리모델링비 7천만원을 지원하여 이전함으로써 사무실과 교육장, 상담실을 갖춘 쾌적한 자활센터 환경을 조성했다.

마산지역자활센터는 회성동 복합행정타운에 860㎡의 부지를 확보하여 신축이전할 예정이며, 사회적협동조합 마산희망지역자활센터는 구 동서동주민센터 건물을 무상임대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활사업장의 환경개선을 위한 한국자활복지개발원 공모사업에 3개 사업장 7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올 연말까지 자활기금 및 자활사업지원비를 포함해 총 1억 4천만원의 사업비로 마산지역자활센터 재활용사업장, 마산희망지역자활센터 기업연계 달인의찜닭 사업장, 진해지역자활센터 카페홍 사업장을  환경개선할 계획이다.

경남 최초로 자활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자활사업 보장기관인 시와 수행기관인 지역자활센터 그리고 자활기업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자활사업의 효율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재단법인‘공공상생연대기금’ 공모사업을 통해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이야기 담은 빨래방’을 설치함으로써, 노동 친화 도시로서 상생과 연대의 길을 열었다.

경남 최초로 자활기금을 활용, 영·유아 식기세척사업단 ‘착한식판’을 설치함으로써, 창원시의 자활사업장 고유브랜드 상표등록을 통해‘착한식판’의 막을 열었다.

한편 하이트진로(주)가 무상임대 지원한 상가에 한국남동발전으로부터 성장지원비를 받아 청년자립도전사업단 베이커리&카페 ‘빵그레’를 설치, 8명의 저소득청년이 참여하고 있다. 이는 전국 최초로 민간기업·공기업·지자체·자활센터가 지역과 관할을 넘는 협업으로 자활사업을 연계한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또한 창원시 재활용품상설판매장과 아이스팩 재활용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함으로써, 자활일자리 확보와 더불어 환경보호에도 일조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지역의 기업과 연계한 자활사업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지역 여건에 맞는 특화된 창원형 자활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주야 시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스무살 청년이 된 창원시 자활사업이 저소득층 복지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위해 창원특례시에 걸맞는 창원형 자활사업을 추진하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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