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e스포츠진흥원 전옥이 이사장 "e스포츠 세상 활짝 열어" 세계로 도약

 

사진=e스포츠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
e스포츠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

[서울=뉴스프리존] 송호현 기자 = 16일, 제 39차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 총회가 오만 무스카트에서 개최되어 온라인으로 동시 생중계되었다. 이번 총회에서 OCA는 e스포츠 종목과 브레이크 댄스 종목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포함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조직위원회도 공식 SNS를 통해 해당 소식을 전했다.

2019년 4월에 발표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종목으로는 태권도와 럭비, 근대 5종 등 올림픽 종목 28개와 바둑, 주짓수, 카바디 등 비올림픽 종목 9개만이 채택됐었다. 당초 e스포츠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e스포츠 사랑하는 단체에게 많은 실망감을 주었다.

하지만 이번 제39차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 총회에서 극적으로 e스포츠와 브레이크 댄스 종목이 포함되어 공식 종목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e스포츠 종목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다. 당시에는 시범 종목이었기 때문에, 메달이 수여되더라도 공식 집계나 종합순위 통계에 반영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는 정식 종목으로 포함되면서 공식 집계와 종합순위에 모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국제e스포츠진흥원 전옥이 이사장, e스포츠 세상 활짝 열어 세계로 도약
국제e스포츠진흥원 전옥이 이사장, e스포츠 세상 활짝 열어 세계로 도약

국제e스포츠진흥원 전옥이 이사장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한 준비가 많은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히며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행사가 화려하고 잊을 수 없는 행사가 되도록 다 같이 뜻을 모아 대한민국은 종주국으로서 그 역할을 분담해야 된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e스포츠 인재양성을 통한 고용창출을 위해서 지도자 및 심판 등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e스포츠 아카데미를 열어 지도자 양성과 견습 심판을 육성하는 e스포츠 지도자 양성교육이 시급하다"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이 없는, 청소년을 위한 e스포츠 산업의 성장에는 프로구단과 프로게이머 뿐 아니라 이를 후원하는 조직과 스폰서, 게임사, 운영사, 유저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많은 구성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마추어 영역이 살아야 사용자가 많아지고, 사용자가 많아져야 e스포츠 산업도 성장한다”며 한국과 중국 외에도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e스포츠 전문가와의 교류를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e스포츠의 발전 가능성을 더욱 확장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현재는 e스포츠가 게임에 비해 산업적 성과는 현저하게 적지만 e스포츠가 하나의 문화적 현상에서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콘텐츠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포함된 사실이 증명하고 있다. e스포츠가 갖고 있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경기장 규격과 경기 진행방식 그리고 심판과 선수가 갖춰야 할 규범 등의 e스포츠 표준화 작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은 e스포츠가 프로대회 외에도 생활체육과 국민스포츠로서의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e스포츠가 표준화 이어 전국체전,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림픽 정식 종목에 채택될 경우 국가경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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