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 영창' 김소연도 교체-김진태·전희경 생환 …서울지역 보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부정선거 논란을 일으킨 민경욱 인천 연수구을 당협위원장과 '달빛 연창' 현수막으로 논란이 된 김소연 대전 유성읍 당협위원장 등 24명의 원외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교체키로 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오전 비공개 회의결과 브리핑을 통해 "총 24개 원외 당원협의회에 대한 사퇴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 10월부터 실시된 사전감사, 현장감사 등을 종합해 비대위원회에 전국 총 49개(35.5%) 원외 당협위원장 사퇴권고안을 제출했다.

당무감사위가 교체 대상으로 권고했던 김진태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협위원장과 전희경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직은 교체 대상에서 제외됐다.

20대 국회 전직 의원 중에서는 김영환(경기 고양병) 정미경(경기 수원을) 김중로(세종갑) 등 3명이 교체 대상에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대전 1곳씩과 수원시을 등 경기 12곳, 여수시갑 등 전남 3곳, 익산시갑 등 전북 2곳, 이외 광주, 세종, 충북, 충남, 제주 1곳씩이다.

전체 당무감사 대상자(138곳)의 17.4%에 해당하는 물갈이로, 당사자들의 줄소송 등 반발도 예상된다.

배 대변인은 "서울지역 11곳의 사퇴권고에 대해서는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를 보고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퇴 의결한 당협위원회 총 24곳에 대해서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인선을 서두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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