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회의서 의결…문재인 대통령 지명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공수처 출범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28일 초대 공수처장 후보에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선정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제6차 회를 열고 최종 후보 2명을 의결했다. 지난 10월 30일 추천위가 발족한지 약 2달만이다. 

유력 후보로 꼽혔던 법무부 추천 전현정 변호사는 선정되지 못했다.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와 한석훈 성균관대 교수는 이날 회의에서 새 후보를 추천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으나 거부당하자 퇴장했다. 이에 따라  추천위는 야당측 추천위원 2명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의결절차를 진했다. 개정 공수처법에 따라 나머지 추천위원 5명의 찬성으로도 의결정족수가 성립됐다.

추천위는 "한석훈 위원이 심사대상자 추가 제시 및 자료요구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주장했지만, 지난 회의에서 추가 추천은 23일 18시까지만 허용하기로 했었기 때문에 이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추천위는 국회규칙 7조에 따라 국회의장 보고와 대통령에 대한 서면추천서 송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천위가 압축한 김진욱·이건리 후보자 중 1명을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진행한다.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와 대통령의 임명 재가를 거쳐 최종 공수처장이 결정된다. 후속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중 공수처가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