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참배한 문 대통령 "국민의 일상 되찾고 선도국가로 도약"

"느릿느릿 걸어도 황소걸음"

"한 사람의 손도 절대 놓지 않고 국민과 함께 걷겠다"

'코로나 19 국난 극복' 의지 다진 문 대통령

[윤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축년 새해를 맞아 첫 외부 행사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코로나19 국난 극복의 의지를 다졌다. 2일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국민의 일상을 되찾고 선도국가로 도약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로 국정운영 각오를 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이날 오전 8시경 문 대통령은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유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참모진들과 현충원을 찾았다. 현충탑에 헌화·분향을 한 문 대통령은 묵념하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문 대통령은 참배 후 방명록에 “국민의 일상을 되찾고 선도 국가로 도약하겠다”고 적었다. 대통령의 한 문장에는 '코로나 방역과 경제안정'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새해 첫날인 1일에도 '국민의 일상 회복'을 강조하면서 코로나 시대에 한 사람의 손도 절대 놓지 않고 국민과 함께 걷겠다고 했다. 아울러 어려운 가운데 방역 협조를 아끼지 않은 국민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 "격변의 한해를 보내고, 신축년 새해를 맞았다"라며 "미증유의 현실과 마주쳐 모든 인류가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상생을 실천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상생의 힘으로 새해 우리는 반드시 일상을 되찾을 것"이라며 "방역은 물론 경제와 기후환경, 한반도 평화까지 변화의 바람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느릿느릿 걸어도 황소걸음'이라 했다. 모두의 삶이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질 때까지 한 사람의 손도 절대 놓지 않고 국민과 함께 걷겠다"라고 다짐했다.

더불어 "소중한 가족을 잃은 분들과 지금도 병마와 싸우고 계신 분들, 방역 일선에서 애써오신 분들과 희망을 간직해주신 국민들께 '국민 일상의 회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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