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 1인 시위 체육인 ‘집합금지 시설 기준 형평성 문제’
이종걸 후보, 1인 시위현장 찾아 “책임 통감...체육시설 운영 재개 위한 대책 마련하겠다”

[뉴스프리존] 도형래= 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가 4일 체육인 코로나19 피해대책을 요구하는 1위 시위 현장을 찾았다. 이종걸 후보는 “다른 업종이나 문화예술 시설과 달리 체육시설은 집합금지 기준에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체육 시설이 다시 문 열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국회 앞 1인시위 현장을 찾은 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 (사진=이종걸 후보)
국회 앞 1인시위 현장을 찾은 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이종걸 후보

이종걸 후보가 만난 1인 시위 참가자는 “철저한 개인 방역을 통한 1대1 수업이라도 열어주면 지금의 마이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데 무조건 안 된다 하고 기다려만 달라고 하니 답답하다”면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국회 앞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실내 체육시설의 경우 '코로나19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로 오는 17일까지 운영할 수 없다. 

이 1인 시위 참가자는 음식점이나 술집은 물론 사우나도 운영할 수 있지만 체육시설은 운영할 수 없다는 것은 형평성의 원칙에서 위배된다면서 ▲회원·예약제 ▲수업 시 강사 및 회원 마스크 착용 ▲사용한 운동기구 좌석 소독 ▲체계적인 환기 등을 실천한다는 조건으로 체육시설 재개장을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요청에 이종걸 후보는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개인 PT와 소규모 GX 그룹 운동, 시간제 9명 인원 제한 운동 등 운영 재개 대책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종걸 후보는 지난 1일 대구 헬스장에서 일어난 비극에 대해 논평을 발표하고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을 주장했다. 이종걸 후보는 이 논평에서 “(코로나19 집합금지로 인한) 체육인들의 희생은 사회적 안전과 공동체를 위한 공적인 희생”이라며 “특별하고도 긴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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