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물대포 맞아가며, 40여일 넘게 곡기 끊어가며, 천만의 국민이 촛불 들고 싸워서 감옥에 보낸 것"
"적폐의 환심을 사려는 일을 국민을 앞세워 포장하지 마라"
[정현숙 기자]=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이명박근혜 사면 완전 철회 촉구 이낙연 당대표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 이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때까지 면담을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하겠다"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이들은 "민주당 중앙당사 안 이낙연 대표 면담요청 네시간 째 진행중이다"라며 '면담요청 세시간째이지만 이낙연 대표는 묵묵부답인 상황이다"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학생들은 전날인 3일 성명서를 통해 '이명박근혜 사면론'을 통렬히 비판했다. 이들은 <이낙연 당대표의 '이명박근혜 사면론'? 국민의 적폐청산 길에 똥물 끼얹지 마라> 제하로 젊은 분노를 토해 냈다.
학생들은 "정초부터 이낙연 당대표의 '이명박근혜 사면론'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라며 "두 범죄자의 사면론이라니 이게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인가. 국민은 황당하기 짝이 없는데 이낙연 당 대표는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어 설득에 나선다고 하니, 진심인가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명박근혜가 어떤 자들인지, 그 범죄자들을 어떻게 감옥에 보냈는지 이낙연 당대표는 새까맣게 잊은 것인가?"라며 "집권 내내 국민을 억압하고 죽음으로 내몰았던 불의한 범죄자들이 이명박근혜다. 역사를 역행해 우리 국민이 만들어온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역사의 죄인들이다"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곳곳에 뿌리박힌 적폐세력에 맞서 오롯이 국민의 힘으로 그들을 단죄했다"라며 "한겨울에 물대포를 맞아가며, 40여일 넘게 곡기를 끊어가며, 거리에서 천만의 국민이 촛불을 들어가며, 그렇게 싸워서 감옥에 보낸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이낙연 당대표가 무슨 권한으로 '사면'을 운운한단 말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일말의 반성도 없는 범죄자들을, 그 죄를 아직 다 단죄하지 못한 상황에서, 고통받은 국민들의 피눈물이 채 마르지도 않았는데 ‘사면’을 운운한단 말인가"라며 "국민의 요구와 염원도 허물고 법적 판결도 뒤집을 권리를 누가 부여했단 말인가. 오만하기 그지없다."라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적폐의 환심을 사려는 일을 국민을 앞세워 포장하지 마라"라며 "죄지은 사람이 그 죗값을 치르는 것, 물러섬 없는 적폐청산과 사회 대개혁. 우리 국민은 요구는 언제나 한결같다. 이낙연이 두 범죄자의 사면이라는 헛된 꿈에 젖어있을 때에도, 국민들은 검찰개혁과 윤석열 탄핵을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니 두 범죄자를 풀어주어 적폐의 환심을 사려는 검은 속사정에 국민을 방패 삼지 마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낙연 당 대표는 얼빠진 소리는 그만두고 정신 차려라!"라며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국민이 걸어가는 적폐청산의 길에 이낙연 당대표가 걸림돌이 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적폐와 함께 청산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 '박정희 막걸리' '이명박 국밥'에 이어, 이번엔 '윤석열 순대국', 정말 "헐겠다 헐겠어~" (feat. '박근혜빠'가 밀어주는 尹)
- '선별' 재난지원금 부작용 속출, 왜 조선일보·국민의힘 원하는대로 했는가? (feat. 이낙연·홍남기 고집)
- 안철수 측 패널 뇌피셜 "文대통령, '이명박근혜' 사면 간 보기 그만하라"에, 김한규 대변인 돌려준 핵펀치!
- '독주' 나선 이재명, 자멸하는 이낙연, 거품 '쭉쭉' 빠지는 윤석열. 그 이유는?
- 협치·연정론 꺼내드는 '여시재' 출신 이광재 향해 "천하에 몹쓸 인간, 국민의힘 있는 것보다 더 나빠"
- 당대표 물러난 이낙연에게 던져진 질문, "(개헌 빼고 다 가능한)180석 민주당 이어받아, 한 일이 무언가?"
- 이젠 "'이명박근혜' 정권 때가 살기 좋았다"는 국힘 의원, 그 때 코로나 터졌으면? (feat. "낙타고기 먹지 마라. 살려야 한다"의 추억)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