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에서도 'AI 의심 오리농장'

[창원=뉴스프리존] 오태영 기자=경남 고성군 마암면 농가에서도 고병원성 AI 감염이 의심되는 육용 오리가 발생했다고 12일 경남도가 밝혔다..
 
확인된 유형은 'H5형'으로,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되면 지난 8일 진주시, 지난9일 거창군에 이은 경남 3번째 발생이다.

경남도는 고성군과 함께 살처분전문업체와 공무원 등 100여 명을 동원해 해당농장 인근 3Km내 사육중인 69농가 6만9천여 마리에 대해 이날 중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할 계획이다.

도는 전날 밤 10시쯤 동물위생시험소로부터 도축 출하 전 예찰검사 결과를 보고받은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이동통제를 실시하고, 축산 내․외부와 인근 도로에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이어 10km 방역대내 가금류 510농가에서 사육 중인 29만7천여 마리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가금에 대한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도 병행했다.

도는  AI 전파 차단을 위해 발생 접경지역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 의사환축 발생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및 예찰도 지시했다.

방역지역 해제 시까지  생가금 유통을 금지하고, 방역대내 100마리 미만의 소규모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수매·도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전 가금농가를 대상으로한 점검 및 예찰,  발생지 인근 주변도로 통제초소 추가설치, 농가와 철새도래지 주변 매일 소독 등 총력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H5형 확인에 따른 고병원성 AI 확진 여부는 12일 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판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