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실장은 국정 전념...포스코 최정우 회장 사퇴해야”

[서울=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13일 오후 2시 월남참전전우회고엽제적폐청산위원회와 사법적폐청산연대 등의 단체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유영민 비서실장은 국정에만 전념하라 일침을 가하면서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서 최 회장 고발 기자회견을 한 바 있는 이들 단체는 최정우 회장과노 실장의 사적인 친분을 들며 최 회장 연임 추천 배경에도 관여가 된게 아니냐는 물음을 제기했다.

즉,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최 회장과 선을 긋고 국정에만 전념하라는 메시지를 주기위해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한 것. 아울러 단체는 이날 최 회장 사퇴를 강하게 촉구했다.

13일 오후 2시 월남참전전우회고엽제적폐청산위원회와 사법적폐청산연대 등의 단체 대표들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 김은경 기자
13일 오후 2시 월남참전전우회고엽제적폐청산위원회와 사법적폐청산연대 등의 단체 대표들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 김은경 기자

이들은 지난 5년간 (최근까지 인재로 1명의 사망자를 추가해) 총 42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게 된 그룹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책임론을 들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11월 폭발사고로 3명 사망, 포항제철소는 12월 시설부실과 안전관리 미비로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 연이어 출근하던 노동자가 대형트럭에 깔려 죽는 처참한 안전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렇게 최근 한 달여 동안 5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것에 안타까움을 표명한 단체는 이어 "포스코의 산재사고가 이처럼 계속 반복되고 있는데도  개선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최 회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또한 포항MBC '그 쇳물 쓰지마라‘를 방영에 대해 포스코의 대응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포스코는 잦은 안전사고로 소중한 인명손실과 경영실적 부풀리기성 분식회계 의혹,하청업체 지불비용 연체 등의 갑질, 방송사 협박 등으로 언론에 오르내리며 세간의 지탄을 받는 기업으로 전락했다"고 강한 비판을 이었다.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최 회장과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선임 전 최 회장과 모임을 가질 수 있다고 하지만 이제는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공인의 신분이 되었으니 선을 그으라"며 "이를 새기고 또 새겨야만 할 것”이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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