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체육인 희생 잘 알고 있어...빠른 시일 안에 실질적 피해보상책 강구”
이종걸 “국민체육기금 5000억 등으로 체육기금 1조...1인당 1천원 지원” 

[뉴스프리존] 도형래= 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가 1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만나 ‘체육기금 1조’ 공약을 설명하고 체육인 지원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의지’를 확인했다.

이종걸 후보는 이낙연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 처한 ‘체육인 피해 보상’을 요청하며 “체육기금 1조를 확보해 10만 명의 체육인에게 1인당 1,000만원을 피해보상금으로 지급할 계획” 등의 공약을 설명했다. 

이에 이낙연 대표는 “K방역에 적극 협력해준 체육인 여러분의 희생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빠른 시일 안에 체육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실질적 피해 보상책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 (사진=이종걸 후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 (사진=이종걸 후보)

이종걸 후보의 ‘체육기금 1조’, ‘10만 체육인 1인당 1,000만원 지원’ 공약은 실현 가능성을 두고 논란을 빚었다. 이종걸 후보와 함께 대한체육회장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이기흥 현 회장 측 등에서는 “실현 가능성 없는 공약”, “포퓰리즘”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종걸 후보측은 이번 이낙연 대표와의 만남으로 이들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종걸 후보는 이낙연 대표와 만남 직후 “체육기금 1조 원 확보를 ‘가능성 제로’라고 하는 이들이 있다”며 “체육인들을 위해 뭔가를 시도하거나 고민하기보다 ‘가능성 제로’라는 말로 무능을 면피하려는 이들이 지금껏 대한민국 체육계를 이끌어왔다는 사실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종걸 후보는 “체육인 피해 보상금 1조 원은 ‘없는 돈’이 아니라 체육을 위해 쓰라고 만들어놓은 ‘있는 돈’”이라고 강조했다. 

이종걸 후보는 국민체육진흥기금 중 공공자금관리기금 5,200억 원과 올해 집행이 예정된 각종 건립 사업비와 쿠폰·상품권 사업비를 더한 4,000억 원의 체육 예산으로 ‘체육기금 1조’를 마려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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