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있는 대책 즉각 시행해야"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18일 오후 경남도청앞에서 택배노조 총파업에 대한 연대투쟁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강창원 기자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18일 오후 경남도청앞에서 택배노조 총파업에 대한연대투쟁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강창원 기자

 

[창원=뉴스프리존] 강창원 기자=오는 27일 전국택배노조가 사회적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18일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정부와 택배사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촉구하며 조직적 연대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지난 15일 전국택배노조는 정부와 택배사가 19일까지 실효성 있는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내놓고 즉시 이행할 것을 요구하며 이때까지 아무런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오는 20,2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27일 사회적 총파업을 할 것을 예고해 놓고 있다.

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오후 경남도청앞에서 사회적 총파업 지지 기자회견을 갖고 "설명절 특수로 쏱아지는 물량 앞에서 택배노동자는 목숨을 걱정하며 배달해야 하는 처지"라며 "말뿐인 대책이 아닌 실효성있는 대책과 즉각 시행이 하겠다는 약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한해만 16명의 택배노동자가 과로로 사망하고 작년 10월말 택배사들의 과로사방지대책이 발표된 이후에도 5명이 쓰러지고 1명이 사망했다"며 "바뀐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민노총 경남본부는 분류작업 인력에 대한 관리책임과 비용의 택배사 100% 책임 및 설명절 전 투입, 야간 배송 금지 지연 배송 허용을 통한 실질적 노동시간 단축, 처우개선을 위한 택배요금 정상화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조직은 다르더라도 한마음으로 택배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과 노동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투쟁에 함께 나설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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