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지난해 인천항 전체 물동량 중 60% 처리…교통체계 개선 등 적극 추진"

자료사진. 인천항 컨테이너 부두 모습. / ⓒ인천항만공사
자료사진. 인천항 컨테이너 부두 모습. / ⓒ인천항만공사

[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신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신항에서는 인천항 전체 물동량의 60%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각 터미널도 처음으로 100만TEU 이상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추세에 맞춰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시설 공급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할 주변 교통시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물류처리 속도를 한층 빨라지게 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인천신항 진입 지하차도 건설계획이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인천송도 11공구 첨단사업클러스터를 관통하는 기존 도로 아래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길이 4.3km, 너비 20m의 왕복 4차로 지하차도가 계획대로 2023년에 착공해 2025년 준공된다면 2026년으로 예정된 인천신항 1-2단계 부두 운영과 맞물려 물동량 증대와 물류 흐름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인천∼안산 간 19.8km 길이의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되며 인천신항 및 국제여객터미널 개발에 따른 물류흐름 개선과 교통체증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항만공사는 미개통 구간 중 아암나들목∼송도분기점과 남송도 나들목∼시화나래나들목 구간의 우선시공을 통한 조기개통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상태이며, 최근 시화나래 나들목∼오이도 나들목 구간 추진이 결정됐다.

따라서, 이 구간이 개통되면 고속도로 진입을 위한 시간이 대폭 감소하게 되면서 교통흐름 개선효과가 클 전망이다.

아울러, 인천신항에 최첨단 자동화 하역장비인 무인자동화 야드크레인 6기가 지난해 8월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추가 반입되면서 컨테이너 야드의 작업속도와 효율이 개선돼 터미널을 출입하는 운송차량 흐름도 더 원만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인천항만공사는 “늘어가는 컨테이너 물동량 추세에 맞춰 신호체계 개선,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인천항 이용고객에게 더 혁신적이고,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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