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물생명시민연대, 모래부두 건설 반대 기자회견 뒤 항의방문

창원물생명시민연대 가포모래부두 건설 반대 기자회견/ⓒ창원물생명시민연대

[창원=뉴스프리존] 강창원 기자=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창원시 마산 합포만을 매립해 가포모래부두를 건설하려고 하자 창원물생명시민연대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시민연대는 21일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앞에서 매립 반대 기자회견을 가진 뒤 해양청을 항의 방문했다.

이 환경단체는 마산만에 모래부두가 없는 것도 아닌데 추가로 바다를 매립해 불필요한 모래부두를 건설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가포모래부두 건설 예정지에 대해 감사원이 “모래 하역능력 과다사용을 말라”는 감사 결과를 냈음에도 매립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마산만의 해양신도시 개발사업 이후 창원시도 '더 이상의 매립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마산만민관산학협의회와도 합의한 바 있다. 

이 단체는 창원시가 합포만에 사라진 잘피군락이 확인되자 과거 매립으로 사라진 월포해수욕장 복구도 추진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매립은 논의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가포모래부두 사업부지와 직선거리로 300m 떨어진 곳은 ‘가포보금자리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인데, 모래 하역작업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은 물론 마산만연안오염총량제 구역 안에서 매립을 계획하는 것은 무모한 것이라고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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