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스스로 일상의 문제부터 사회적 문제까지 청소년의 상상력으로 해법 찾기"

인성여고 인문실험동아리 ‘프티즌인성’ 학생들. / ⓒ인천시교육청
인성여고 인문실험동아리 ‘프티즌인성’ 학생들. / ⓒ인천시교육청

[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 청소년 스스로 일상의 문제부터 사회적 문제까지 다양한 의제를 인문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청소년의 상상력으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인천시교육청의 ‘2020 청소년 인문실험 결과발표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2020 청소년 인문실험 공모전’을 통해 지난해 8월 인문 실험 동아리 30개 팀을 모집해 12월까지 실험을 진행한 ‘2020 청소년 인문실험 결과발표회’는 학교별 예선과 사전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의 실험 영상을 함께 시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청소년의 고민과 소통의 문제를 SNS를 통해 해결하는 공감프로젝트 ▲기후위기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캠페인 ▲도로명 주소를 활용한 인천지역관광콘텐츠 만들기 ▲다문화가정과 소통을 위한 독서멘토링 등 다양한 인문 실험이 공개됐다.

그 결과, 실시간 문자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인성여자고등학교를 비롯해 대인고등학교, 산곡남중학교 등 3팀을 선발해 시상했다.

참가자들의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인성여고 인문동아리의 ‘인생 출판, 컬러공감 프로젝트’는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생애사를 출판하고 실버컬러링 엽서를 제작하는 등 치매 예방 및 심리적 고립감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인성여고 함현진 학생은 “우리 지역에 살고 계신 어르신들을 위한 실험을 진행하면서 얻은 소중한 경험은 앞으로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와 관련해 서상교 인천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인문적 상상을 통해 자신과 주변의 삶에 대해 성찰하며 코로나19 시대에 공공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문실험 활동을 기존 30팀에서 60팀으로 확대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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