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사유적ㆍ사찰ㆍ향교ㆍ고택 현장서
4D입체영상 제공 '빅게임통도사' 앱 첫 선

경남 도내 곳곳에서 올해 38개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진은 통영문화재야행 장면/경남도
경남 도내 곳곳에서 올해 38개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진은 통영문화재 '야행'/ⓒ경남도

[창원=뉴스프리존] 오태영 기자=경남에서 다양한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이 연중 개최된다.

경남도는 우리 고유의 전통과 멋을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로 올해 54억 원을 투입해 도내 곳곳에서 38개 문화재 활용 현장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장프로그램은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생생문화재  ▲향교․서원  ▲전통산사  ▲문화재 야행  ▲고택․종갓집 등 6개 영역에서 문화재별 성격에 맞게 다양하게 추진된다.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위치기반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비대면 관람 프로그램인 '빅게임 통도사'가 첫 선을 보인다. 양산 통도사 현장에서 '빅게임 통도사' 앱을 설치한 후 통도사 내 QR코드를 인식하면 관람동선에 따라 4D입체영상을 통해 스토리 기반의 미니게임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의 고유한 가치와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한다. 통영 '이순신학교', 김해 'Talk하면 통(通)하는 생생 가을나들이', 함안 '화천농악과 함께하는 함안 生生 마실', 고성 '잠자는 말뚝이를 깨워라. 생생!!!' 등 10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와 서원을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진주 '법고창신 가호서원!', 김해 '월봉 슬로(slow) 자연학교', 사천 '6기예(6技藝)로 사천향교에서 놀아보자!' 등 13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인문학적 정신유산과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전통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ㆍ공연ㆍ답사 등의 형태로 즐기는 산사문화 프로그램이다. 창원 성주사, 거제 신광사, 고성 옥천사, 남해 화방사 등 4개 사찰에서 진행한다.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은 지역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자원과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융합해 야간에 특화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통영 '통제영 300년의 비밀(7夜 구성)', 밀양 '도호부, 삼인삼색(三人三色)을 만나다', 거제 '포로수용소의 밤', 함안 '말이산 고분에서 즐기는 밤 나들이' 등 7개의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고택·종갓집의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밀양, 함양, 거창 3곳에서 운영된다.

김영선 도 가야문화유산과장은 "다양한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이 도내 전 지역에서 연중 개최된다"며 "많은 도민들이 소중한 지역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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