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 ‘통합+안정’ 우선 강조...‘민.관 중간조직’ 기대

노박래 서천군수.©뉴스프리존
노박래 서천군수.©뉴스프리존

[서천=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노박래 서천군수가 1월 본격 출범한 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이하 재단)의 통합과 안정을 강조했다.

29일 노 군수는 재단 출범에 따른 지역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4개 센터의 일원화된 업무 통합과 조직의 안정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은 지난해 2월 타당성 검토 등 설립 준비에 들어가 노박래 서천군수를 이사장으로 12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로 임원을 구성하고, 사무처를 비롯해 각 센터별 총 17명의 직제 구성을 마쳤다.

재단은 지역순환경제센터와 상권활성화센터,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도시재생지원센 등 4개의 센터를 통합해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한상일 사무관을 사무처장으로 파견 발령을 내는 등 3명의 공직자를 재단에 투입해 경영지원팀을 꾸렸다.

노박래 군수는 “처음으로 가는 길이라 선례도 없어 시행착오도 있을 것이지만 재단의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재단의 사무관 배치와 관련 민간에 발 맞춰 나아 갈 수 있는 공무원이 4개 센터의 통합과 안정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사무처장의 공직자 배치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4개의 센터가 한 공간에서 앞으로 통합된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발생하는 ‘행정 칸막이’를 사무관의 사무처장 배치로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인선에 있어 많은 고민이 있었고 공직출신 및 행정에 대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최종 판단했고, 효율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박래 서천군수.©뉴스프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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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은 군 최초의 출연기관으로 군민들의 공공서비스와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공기관으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며 “재단 4개의 센터가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며 사회적경제, 일자리, 전통시장, 유통환경, 도시재생, 귀농.귀촌, 마을대학 등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가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실제 노 군수는 3~4년 전 특정 항목에 대한 우수사례 시.군을 방문하며 지역재단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전북 고창군에서 귀농·귀촌과 경기 성남과 광주시에서 전통시장, 충북 진천군과 전남 화순군의 기업유치 사례를 들었다.

또 서천특화시장 로드맵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는 부지 정비와 하천 정비 등을 통해 주차타워 설치와 인근 노점 등이 진입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것.

특히, ‘차 없는 거리’ 등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뉴스프리존
노박래 서천군수.©뉴스프리존

노 군수는 “사회인식의 변화 등으로 새로운 요구 환경도 변하고 있는 것에 행정희 방식이 변하기 쉽지 않다. 변화에 맞춘 공무원들의 변화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는 것”이라며 “재단이 이러한 부분의 충분한 가교 역할을 통해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행정이 주도하는 전통적인 정책 속에서 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의 출범은 지역을 위한 필연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상일 사무처장은 “최대한 신속하게 조직을 정비해 향후 재단의 사업운영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직의 안정화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며 “그동안 서로 다른 업무와 센터로 존재하면서 업무에 있어서 상호 협의와 보완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재단 출범을 계기로 이러한 점을 개선해 지역문제에 참여, 소통, 협력을 통해 다각적으로 접근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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