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조정 대상지역인 용지동, 대원동 주민 압도적 지지

행정구역 조정에 대해 설명하는 허성무 시장.ⓒ창원시

[창원=뉴스프리존] 강창원 기자=창원시 의창구 용지동과 대원동을 성산구로 편입시키는 행정구역 조정안에 대해 해당지역 주민들이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의창구와 성산구 행정구역은 1991년 국회의원선거에서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획정된 대표적 게리맨드링 선거구로 주민들의 실생활과 맞지 않다는 비판이 뒤따랐지만, 여러 차례 조정 시도에도 불구하고 30년 동안 조정하지 못한 골칫거리였다.

이에 대해 허성무 시장은 지난해 8월 18일 간부회의에서 비정상적인 행정구역을 언급하며 국회의원, 도․시의원과 시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행정구역 조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시는 의창구 용지동 전체와 대원동을 성산구로 편입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여론조사를 벌였다.

의창구 용지동, 대원동 주민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83.4%에 달하는 667명이 ‘불합리한 경계’라며 행정구역 조정에 찬성했다.

허성무 시장은 “정치적 이해관계로 불합리하게 획정된 행정구역으로 인해 우리 시민들이 30년간 크고 작은 불편을 겪어 왔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잘 반영하여 행정구역 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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