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 반도체 소재부품 ‧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협력 강화
울산과기원 , 울산시에 국가 제조혁신 클러스터 허브 조성 제안

울산시가 기술강소기업 유치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울산시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4일 오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혁신파크에서 ‘울산 디지털 뉴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뉴스프리존DB

[울산=뉴스프리존]오태영 기자=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4일 오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혁신파크에서 ‘울산 디지털 뉴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울산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 주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울산을 제조혁신 선도도시로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송철호 시장, 울산과학기술원 이용훈 총장은 디지털뉴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울산과학기술원 김동섭 정보바이오융합대학장은 울산시에 국가 제조혁신 클러스터 허브 조성을 제안했다.

디지털뉴딜 업무협약은 인공지능혁신파크 운영, 반도체 소재부품 융합대학원 및 혁신단 운영, 산재특화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센터 운영 등에 양 기관이 서로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울산-울산과학기술원 인공지능혁신파크는 지역 내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을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스마트 제조업 육성을 위한 인력양성과 공동 연구개발, 혁신 인공지능 스타트업 보육을 담당한다.
지난달 사업설명회와 재직자 교육프로그램 모집, 인공지능분야 산학협력 과제 공모에서 지역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올해 9월 개원을 앞둔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반도체 소재부품 융합대학원은 울산 지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반도체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지역의 중소 정밀화학 기업들이 기술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 산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는 신소재 분야의 원천기술과 반도체 연구 전 분야를 지원할 수 있는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를 이용해 지난해 9월부터 반도체 소재부품 혁신단을 구성해 지역 내 참여기업을 발굴하고, 협력과제를 추진해왔다. 혁신단은 향후 대학원 운영을 통해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분야 전문가를 육성하고, 산학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산재특화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센터는 재활, 진단 분야의 연구와 인력양성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인공지능, 로봇, 게놈, 3D바이오 프린팅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산재질환을 치료하는 원천기술을 연구하고, 각 분야 전문 인력 육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 사업은 오는 2025년 개원할 울산 산재전문공공병원과의 연계를 통한 인력교류와 공동연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향후 우수한 의료인력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2부 행사에서 울산과학기술원 김동섭 정보바이오융합대학장은 국가 제조혁신 클러스터 허브 조성을 울산시에 제안했다. 인공지능(AI)․탄소중립을 기반으로 한 국가 제조혁신 클러스터 허브를 조성해, 울산을 인력양성․연구개발․창업육성에 이르는 영남권 제조혁신 메카로 만들자는 것이다.

송철호 시장은 “디지털 뉴딜사업과 제조업 혁신은 산업수도 울산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산업도시로 재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울산과학기술원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울산이 디지털 혁신과 제조혁신 선도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훈 총장은 “울산은 디지털 혁신과 탄소중립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그 어느 곳보다 큰 도시”라며 “인공지능, 반도체, 헬스케어, 에너지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울산과학기술원의 연구진들이 힘을 모은다면 울산의 디지털 뉴딜과 탄소중립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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