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질서 원상회복, 원대 복귀, 구금자 석방 촉구…국제사회와 함께 미얀마 국민 민주화 노력 지지' 응원

박영순 국회의의원(더분어민주당)
박영순 국회의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최근 미얀마 군부가 민주인사를 구금하며 일으킨 쿠테타에 대해 민주질서 원상회복 및 구금자 석방 촉구를 위한 국회차원의 규탄 및 민주회복과 구금자 석방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추진된다.
 
한•미얀마의원친선협회 부회장인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대덕구)은 4일 ‘미얀마 군부 쿠테타 규탄 및 민주회복과 구금자 석방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에는 박영순 의원을 비롯해 강득구, 강준현, 고민정, 고영인, 기동민, 김교흥, 김승원, 김영배, 김용민, 김원이, 김주영, 김진애, 김회재, 노웅래, 문정복, 문진석, 민형배, 박성준, 박영순, 박홍근, 변재일, 서영교, 소병훈, 송영길, 신동근, 신현영, 양기대, 오영환, 윤건영, 윤미향, 윤영찬, 윤준병, 이동주, 이상헌, 이성만, 이수진, 이용선, 이탄희, 임호선, 장경태, 장철민, 정일영, 정필모, 조승래, 진선미, 진성준, 천준호, 최혜영, 한준호, 허영, 홍성국, 홍정민, 황운하, 유정주 의원 등 총 55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박영순 의원은 "미얀마 군부는 지난 50년 이상 무력을 앞세워 민주화 세력을 탄압하며 권력을 유지해왔고 1988년 민주화 항쟁과 2007년 샤프란 항쟁 당시 군부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번 쿠테타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얀마는 지난 2015년 총선에서 민주화 운동 세력이 승리함으로써 군부독재를 종식 시켰고 민주정부를 출범시켰으나 불과 5년 만에 군부 쿠테타로 미얀마의 민주화가 붕괴직전에 내몰리고 있다"며 "이번 쿠테타는 동남아 민주주의 뿐만아니라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과 법치주의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결의안 주요 내용에는 ▲아웅산 수지 국가 고문을 비롯한 구금자들의 즉시 석방 ▲민주질서 원상회복과 즉시 군부로 원대 복귀할 것을 촉구 ▲유엔 및 국제사회와 함께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 노력에 연대와 지지를 보낼 것 등을 담고 있다.
 
박 의원은 “아웅산 수지 여사를 비롯한 많은 민주인사들이 연행되거나 구금되고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미얀마의 안타까운 현실을 보면서 엄혹했던 우리나라의 지난 시절을 생각했다”며 “우리가 그토록 목숨을 걸고 쟁취하고자 했던 민주주의가 총칼 아래 신음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비록 남의 나라 일이지만 남의 일이 아니라는 심정으로 이번 결의안을 제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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