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하구에코센터 조사 결과...146종 2만7천여 개체 확인

낙동강 하구를 찾아온 겨울 철새.부산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낙동강 하구를 찾아온 겨울 철새.ⓒ낙동강하구에코센터

[부산=뉴스프리존]오태영 기자=낙동강 하구 일대가 국내 최대의 큰고니 월동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가 2020년 한 해 동안 낙동강하구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조류 조사를 한 결과 146종 2만7천606개체(최대 개체 수의 합)의 조류를 확인했다. 

조사는 낙동강하구 6개 생태공원(을숙도철새공원, 을숙도생태공원, 맥도생태공원, 대저생태공원, 화명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에서 진행됐다. 

낙동강 하구의 겨울 철새.낙동강하구에코센터
낙동강 하구의 겨울 철새.ⓒ낙동강하구에코센터

 

조사 결과 가장 많은 개체 수를 보인 종은 청둥오리(19.9%)이며, 다음은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인 큰기러기(12.6%)였다.

▲흰꼬리수리, 새매 등 천연기념물 13종,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매, 저어새 등 1급 4종 ▲알락꼬리마도요, 큰고니, 큰기러기 등 2급 15종이 발견되었으며 ▲낙동강하구를 대표하는 큰고니도 1천89개체가 낙동강하구 생태공원에서 관찰됐다.

환경부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찾아온 큰고니는 전국적으로 7천479여 개체로 그중 45%인 3천384개체가 부산 낙동강하구를 찾아왔다. 그중 1천89개체가 생태공원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확인됐다. 낙동강하구 전역이 큰고니의 주요 월동지인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낙동강 생태공원 조류 조사는 2007년 을숙도를 시작으로 매월 실시하고 있다. 자료는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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