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확대 ·이야기 중심 체험식단 도입
공립·100명 이상 사립유치원 위생관리 강화 
경남교육청, 2021 학교급식 기본계획 발표

대전동·서부교육지원청은 오는 12월까지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2020학년도 학교급식 운영평가를 실시한다. 사진은 학교급식 운영평가를 위한 점검 모습./ⓒ이현식 기자
올해 경남의 학교급식이 먹고 즐기며 배우는 밥상으로 바뀐다. ⓒ뉴스프리존DB

[창원=뉴스프리존] 오태영 기자=올해 경남의 학교급식이 질에 방점을 둔 이야기가 있는 식단으로 변한다. 

경남교육청은 안전하고 질높은 학교급식과  행복급식을 골자로 하는 2021 학교급식 기본계획을 17일 발표했다. 

교육부의 관련법령 개정 내용과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마련된 올해 학교급식 기본계획은  △질 높은 학교급식 △더 안전한 학교급식 △영양 및 식생활 교육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경남 학교급식의 핵심은 학교급식의 질적 변화다. 그동안 친환경 식자재 등 급식 품질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먹고 즐기며 배우는 행복급식으로 학교급식의  대전환을 목표로 했다. 

인성교육과 연계한 ‘축하밥상’, 상호문화교육과 연계한 ‘두루밥상’, 계기교육과 연계한 ‘데이밥상’, 감성교육과 연계한 ‘감성밥상’ 등 이야기 중심의 체험식단과 교육자료를 매월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이 기대하는 학교급식이 되도록 했다.

기후 위기ㆍ환경 재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채식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정책숙의 원탁토론회, 공론화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와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중요한 변화는 유치원 급식환경이다.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학교급식 대상에 추가된 공립유치원과 원아 100명 이상 사립유치원에 대한 위생관리가 강화된다. 

그동안 이들 기관은 학교급식 대상에 빠져 상대적으로 위생관리에 취약한 측면이 있었으나 경남교육청은 유치원 급식관계자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안전한 급식이 제공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치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식단과 식생활 교육 콘텐츠도 개발‧보급한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