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한들초 ‘3학년 사회과 마을 교육과정’ 출판 기념식

창원시 봉림동 마을 교과서 출판 기념식ⓒ강창원 기자

[창원=뉴스프리존] 강창원 기자=창원의 한 초등학교가 마을주민들이 만든 책을 교과서로 채택해 화제다.

창원시 봉림동에 있는 한들초등학교는 17일 ‘3학년 사회과 마을 교육과정’에서 배우는 과목을 봉림동의 맞춤형 교과서로 제작해 출판기념식과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이 출판기념회에는 박종훈 경남교육감, 강재관 경남대학교 산학부총장, 정보주 지역문제해결 경남 대표, 윤난실 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마을 주민이 다양한 자원을 결합해 만든 정식 교과서ⓒ강창원 기자

‘3학년 사회과 마을 교육과정’ 안에 '우리 마을 봉림동'이란 표제를 단 이 책은 마을 주민과 학부모, 한들초 선생, 경남대 교수, 마을 향토사학자 등 많은 자원을 결합한 사회적협동조합 한들산들 이순자 대표의 노력으로 탄생하게 됐다.

이 책은 창원시 봉림동 소재의 한들초등학교, 상북초등학교, 봉림초등학교에서 정식교재로 사용할 계획이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의 기념사ⓒ강창원 기자

박종훈 교육감은 “마을이 담고 있는 의미, 미래교육을 위한 새로운 배움터로서의 마을이 단절과 소외로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는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 마을의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고 회복하는 일이 필요하다”면서 “이 책이 미래교육의 모범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강재관 경남대 산학부총장은 “교과서 제작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 교과 관련 자문, 디자인, 마을해설사 등의 계획과 운영에 참여해 마을교과서가 완성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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