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을 바다낚시 메카로...전국 최초 명품낚시어선 지정

[창원=뉴스프리존]오태영 기자=경남도가 여성, 어린이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친화형 바다낚시 육성에 나선다.

도는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과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우수낚시터 모델 1개소를 발굴해 향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어류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이용한 가족친화형 낚시터도 2개소를 조성해 직접 생산한 양식어류 소비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국 최초로 안전성을 높인 ‘명품낚시어선’도 지정한다. 도는 도내 낚시어선 1천202척 중 5%인 60여 척 정도를 시범 지정하고 매년 5% 정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도 신규 국비사업을 신청해 노후 어선 편의시설 교체와 현대화도 추진한다.  

도는 바다낚시산업 메카로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여성낚시대회, 어린이 동반 낚시대회 등 다양한 낚시대회를 개최하고, 어촌뉴딜사업과 연계한 낚시터 조성, 낚시공원 편의시설 확충에도 나설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양수산부에서 용역 중인 낚시학교를 유치하고  도내 전체 낚시시설의 예약이 가능한 통합예약 플랫폼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춘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난해 경남에서 낚시어선을 이용한 낚시객은 138만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낚시어선 규모도 1천202척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한다"며 “경남을 안전하고 편리한 바다낚시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