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동장 "폭설시 결빙된 원도심 골목 구간, 올해는 시원하게 소통"

지난 1월 폭설에 용당1동 주민들의 ‘내 집 앞 눈치우기’ 참여 모습
지난 1월 폭설에 용당1동 주민들의 ‘내 집 앞 눈치우기’ 참여 모습/Ⓒ페이스 북

[호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목포시에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폭설로 관내 곳곳에서 눈길 교통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설작업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주택가 골목 이면 도로에 선제적 제설 작업을 펼쳐 주민들의 보행과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한 주민센터가 있어 화제다.

원도심에 위치한 용당1동 주민센터(동장 박희자)는 매년 겨울이면 폭설로 인해 동부시장과 시청 주차장 구간 편도 1차선 도로와 그 주변 주택가의 골목 이면 도로가 결빙이 되어 수일간 녹지않아 통행에 불편을 겪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18일 오전 긴급 제설 작업에 나섰다.

또한 이 구간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대부분 연로하신 어르신들로 ‘내 집앞 눈치우기’ 등 자발적인 제설 작업에 어려움이 많아 매년 민원 발생이 많은 곳이다.

이에 용당1동 주민센터 박희자 동장은 사전 각 통장들에게 생활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수차례 친환경 제설제를 배부한바 있었으나 폭설에는 역 부족으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해 이번 폭설에는 대형 제설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 이면 도로에 시 소형차량을 동원 제설 작업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용당1동에 거주하는 주민 A씨(남)는 “수년간 지켜봤지만 적십자 회관이나 그 뒤편 이면 도로에 폭설때면 제설 작업이 되지 않아 몇 일씩 결빙이되어 너무 불편했었다”며“이번에는 동사무소에서 발빠르게 움직여 줘 처음으로 결빙이 안되고 도로가 녹아 통행이 자유로워져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희자 동장은 “폭설시 교차로, 경사로 등 주요 결빙구간은 제설작업을 실시하지만 제설차량 진입이 어려운 좁은 도로는 주민들의 제설 참여가 절실하다”며“용당1동이나 원도심 지역은 어르신 인구가 많아 더욱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목포시는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가 실시되고 있지만 그늘이나 고갯길 등은 제설제가 아니면 쌓인 눈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용당1동 관계자는 “친환경 제설제 배부가 제설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제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설특보에 따른 비상근무 가동체계를 구축하고, 재난안전문자, 재난문자전광판(5개소), 마을방송(32개소) 등을 활용해 대설특보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