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민예총 '혁명이 늪에 빠지면 예술이 앞장서나니'

심성보의 아리랑 공연ⓒ강창원 기자

[창원=뉴스프리존] 강창원 기자=경남 창원시 한서병원 앞 광장에 통일문제연구소장인 고(故) 백기완 선생 분향소가 마련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8일에는 ‘사단법인 경남민예총’이 추모 문화제를 열었다. 

ⓒ강창원 기자
김유철 시인의 조시 낭독ⓒ강창원 기자

“혁명이 늪에 빠지면 예술이 앞장서나니”라는 부제를 단 고(故) 백기완 선생 추모 문화제는 경남민예총 이사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마산민예총의 터벌람굿, 심성보의 아리랑, 창원민예총의 추모굿에 이어 김유철 시인의 조시 낭독이 있었다.

또 가수 이경민이 '끝이 노을 되어'와 가수 최석문의 '솔아 솔아 푸르른솔아'에 이어 정수진의 설장구, 톱연주가 진효근의 찔레꽃, 김해민예총의 해원굿, 학춤의 대가 박소산의 넋전춤, 홍승자 외6명의 해원굿이 이어졌다.

추모 문화제 마지막 행사인 대동굿에서는 백기완 선생의 자서전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로 만든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며 막을 내렸다.

박소산의 넋전춤과 홍승자의 해원굿 공연ⓒ강창원 기자

찬바람과 함께 영하권을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문화제 참석자들과 행인들이 문화제에 참여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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