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만의 특화 콘텐츠 개발 의지 강해"

경남도의회가 19일 김영덕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에 대한 인사검증을 실시하고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경남도의회
경남도의회가 19일 김영덕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에 대한 인사검증을 실시하고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경남도의회

[창원=뉴스프리존]오태영 기자=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9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김영덕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실시하고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위원회는 후보자에 대한 자질과 능력, 도덕성에 대해 집중 캐물었다.

위원회는 검증후 김영덕 임용후보자가 밝힌 직무수행계에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비전과 목표에 대한 이해가 다소 부족하고, 진흥원 청사이전, 코로나19 사태 지속에 따른 문화예술인 긴급 지원정책 등 일부 질의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하지 못한 점을 언급했다.

의원들은 또 일본 근무경력이 많고, 경남 지역에 연고가 없어 도내 지역별 다양한 문화예술에 대한 현안 파악과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했다

하지만 위원회는 인사검증 경과보고서에서 후보자의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의 오랜 실무경험으로 정부 공모사업 예산 확보와 경남 문화예술사업의 해외진출 등 경남 콘텐츠의 전국화와 글로벌화를 이끄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기존 문화예술 자원을 뿌리사업으로 삼아 이것을 활용하고 응용하는 콘텐츠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인식과 창원 밀리터리 게임 페스타와 지역 고유캐릭터 개발 등 경남만의 특화된 문화콘텐츠를 발전시켜 나가려는 강한 의지가 보여진다고 판단했다.

박정열 위원장은 “후보자는 앞으로 문화예술과 콘텐츠산업이 경남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지사는 인사검증 경과보고서를 참작해  임명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김 후보자는 사전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문화예술과 콘텐츠로 풍요로운 경남을 비전으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콘트롤 타워가 되는 9개 전략과제를 담은 직무수행계획을 밝혔다. 

김영덕 후보자는 경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상지대학원에서 신문학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0년부터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연구원을 거쳐 부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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