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3D 실내지도 작성...사물인터넷 연결 디지털 트윈 구현
[창원=뉴스프리존]오태영 기자=올해부터 경남도내 공공건축물에 대한 3차원 실내공간 모델링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남도는 2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스마트 실내공간정보 DB구축 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스마트 실내공간정보 DB구축 사업은 건축물의 공간정보를 데이버베이스화 해 건축물의 실내를 실제와 같은 3차원 실내지도로 만들어 내는 것으로, 구축된 공간정보는 소방·재난부서와 공유해 신속한 재난구조에 활용할 수 있다.
도는 4월까지 경남도청사를 비롯한 공공기관 건물 10개소에 DB 시범구축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80개소의 공공의료기관과 노유시설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이 사업을 위해 직접 고용한 청년들에 의해 전 과정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런 방식에 의한 공공건축물 3차원 실내공간 모델링사업은 서울시에 이어 경남이 두번째다.
경남도는 사업 위탁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와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익스트리플과 함께 지난해 12월 도내 청년 20명을 채용해 3차원(3D) 실내공간 모델링에 필요한 CAD, 3D S/W, LIDAR 측량 등 실무교육을 마치고 건축물 실내외 현장조사, 맵핑자료 수집, 측량 등을 수행하고 있다.
도는 추가로 청년 50명을 채용해 올해 80개소의 공공의료기관 및 노유자 시설에도 3차원 DB구축에 나선다.
도는 구축된 3차원 실내지도를 바탕으로 5G 통신 기반 사물인터넷(IoT)을 구현해 디지털 트윈의 초석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트윈이란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시물레이션함으로써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로, 공간정보·행정정보·신공간정보(IOT, SNS 등)과 결합해 사용자 중심의 입체적인 공간정보를 구축하는 스마트 시티 조성의 핵심 기술이다.
허동식 도 도시교통국장은 “도민의 안전과 관련된 3차원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에 도내 청년들이 직접 참가할 수 있게 함으로써 4차 산업 관련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의 실무경험이 4차 산업 인력 양성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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