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사건 제70주년 맞아 기억·동행·평화를 주제로 순례인증 행사 개최

거창군은 올해 거창사건 제70주년을 맞이하여 거창사건 희생 장소를 찾아 추모하는 ‘거창사건 1차 순례인증행사’를 추진한다./ⓒ거창군
거창군은 올해 거창사건 제70주년을 맞이하여 거창사건 희생 장소를 찾아 추모하는 ‘거창사건 1차 순례인증행사’를 추진한다./ⓒ거창군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올해 거창사건 제70주년을 맞이하여 거창사건 희생 장소를 찾아 추모하는 ‘거창사건 1차 순례인증행사’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그 날을 기억하겠습니다. 희생자를 잊지 않겠습니다. 전쟁 없는 평화를 지키겠습니다.’라는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참여자가 미션을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거창사건 역사를 알게 되고, 아이들에게는 역사를 통해 평화교육을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진행 방법은 거창군 보건소 걷기행사 ‘거창한바퀴 걸어보고서’와 연계하여 시행되며, 거창사건 5개소의 순례 장소 중 네 곳 이상을 방문하고 인증사진을 챌린지 참여 게시판에 올린 선착순 5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참여 방법은 모바일앱 ‘워크온’을 설치하고, ‘거창한바퀴, 걸어보고서’ 커뮤니티에 가입한 후 ‘거창사건 순례인증 행사’ 챌린지에 참여하면 된다.

순례 장소는 ▲거창사건역사교육관 ▲탄량골 희생장소 ▲박산 합동묘역 ▲박산골 총탄흔적 바위 ▲청연마을 희생 장소로 총 5개소이다. 거창사건에 관심이 있고 스마트폰을 소지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1인 1회만 가능하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순례 행사를 통해 전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동행하여 평화를 지켜나가는 밑거름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차 행사는 오는 3월 8일부터 4월 30일까지며, 행사 기간 거창사건 추모공원에는 튤립과 벚꽃, 연산홍이 4월 중순부터 연달아 필 예정이다.

또한, 향후 추모공원 시기별 꽃 개화시기에 맞춰 가을까지 2∼3차례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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