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만 내외 하동군민과 더불어 허탈한 심정과 박탈감
- 병원설립에 타당한 입지와 필요성 명명백백하게 설명 요구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최종 선정지(진주시 정촌면 (구)예하초등학교)/ⓒ뉴스프리존 DB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최종 선정지(진주시 정촌면 (구)예하초등학교)/ⓒ뉴스프리존 DB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50만 내외 하동군민, 하동군수 윤상기, 하동군의회 박성곤 의장 외 의원 일동은 2일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후보지 선정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경남도의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후보지 선정 결과 발표와 관련하여 50만 내외 하동군민과 더불어 허탈한 심정과 박탈감으로 인해 성명서를 발표하며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3년 진주의료원 폐쇄 이후 코로나 감염병 확산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이 대두됨에 따라 2020년부터 경남도에서는 서부경남 5개 시․군이 참여하는 도민참여단 100명을 중심으로 서부 경남지역의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를 이끌어 오던 중 2020년 7월 4일 최종 후보지 3개소를 선정했다"며 "하동군에서는 경남 도민참여단의 공공병원 신설 장소 선택기준 등을 반영하여 2020년 11월부터 자체 용역을 추진해왔으며 후보지 3개소 중 가장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을 바탕으로 활발한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하동군 진교면 나들목 입구 진교리 산27-1번지 일원은 남해고속도로와 인접하고 또한 진교 나들목에서 1.5km 이내로 진주는 물론 사천, 남해, 산청 등 어느 곳에서든 방문이 용이하고 누가 봐도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상 부지 또한 경남도 소유(경남도교육청 관리)로 부지매입 절차 없이 공사착공이 가능함에 따라 2024년 당초 준공 목표보다 많게는 1년 이상 공사기한을 앞당길 수 있는 우수한 입지를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공공병원이 떠안고 있는 의료적자 해소방안과 전국 최초 새로운 개념의 공공병원 모델로서 대안도 마련할 수 있는 부지 확장성 또한 매우 우수하다"면서 "2021년 새해 첫날에는 하동군수와 하동군의회의장 명의로‘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민관협력위원회’위원들에게 유치에 따른 지원책과 타당성이 담긴 서한문을 보내면서 3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상부지 진입도로 개설 등 100억 원 이상의 군비 투자계획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병원설립에 타당한 입지와 필요성을 명명백백하게 설명을 해야 함에도 도대체 누가 후보지 선정 평가를 해서 이러한 결론을 내렸는지 애초부터 진주시 일원으로 정해놓고 각본대로 추진한 것은 아닌지
제반 진행 과정에 있어 투명한 절차 공개를 청구한다"며 "50만 내외 하동군민들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서부경남 공공병원 후보지 선정 발표를 즉각 철회하여 줄 것을 경남도에 강력히 요구하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부당함을 알리며 호소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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